[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양키스에 김하성이 합류하면 좋은 것이다.”
한국도 미국도 궁금하다. 내야수 김하성의 행선지는 어디일까.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27일 뉴욕 양키스가 김하성과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팅뉴스’는 ‘스티븐 러셀’의 말을 인용해 “양키스는 탄탄한 오프시즌을 보냈지만 수비력이 향상되지 않은 것 같다. 김하성이 합류하면 좋은 영입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스포팅뉴스’는 “29세의 김하성은 지난해 수술 이후 회복 중에 있다. 4월 말에 경기를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4년 4900만 달러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어깨 부상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말하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스포팅 뉴스’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 매체들도 김하성의 2025시즌 팀이 어디가 될지 긍금해한다. 샌디에이고 소식을 주로 전하는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26일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와 재회는 샌디에이고 야구와 재정적으로 이치에 맞는다. 김하성의 가치를 평가할 때 샌디에이고는 그의 수익 창출 가능성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한 바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5일 “내부자가 김하성과 양키스의 연결에 찬물을 끼얹었다”라고 전했으며, ‘FOX 스포츠’는 “양키스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는 김하성”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FA 시장이 열린 이후 김하성은 원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비롯해 양키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과 계속 연결이 되어 왔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 4년 동안 540경기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229득점 타율 0.242 OPS 0.706을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152경기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타율 0.260 OPS 0.749로 맹활약했다. 시즌 종료 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어깨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을 조기에 마쳐야 했다. 재활에 매진하고 있지만 2025시즌 시작이 불투명하다. 그렇지만 최근 개인 SNS 계정을 통해 티배팅 훈련 영상을 올려 순조롭게 복귀를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뉴욕 양키스는 후안 소토와 계약에 실패했지만 투수 맥스 프리드와 내야수 폴 골드슈미트를 영입했다. 또 투수 데빈 윌리엄스와 외야수 코디 벨린저도 데려와 착실하게 전력 보강을 꾀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조용하다. 시즌 시작하기 전에 현재 꾸려진 내야진으로 갈지 말지를 정해야 한다.
‘스포팅 뉴스’는 “김하성은 최고 수준의 커리어와 함께 엄청난 가치를 지닌 선수다.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이후 지난 4년 동안 15.3 bWAR을 기록했다. 많은 비용이 들더라도 김하성이 들어온다면, 아메리칸리그 우승 후보라는 사실을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국 팬들도 김하성이 2025년에 어디에서 뛸지 궁금하다. 미국 현지 역시 마찬가지. 김하성은 2025년에 어디서 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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