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희찬의 울버햄튼전 활약이 비난받았다.
울버햄튼은 26일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아스날에 0-1로 졌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32분 교체 출전해 활약했다. 울버햄튼은 아스날전 패배로 4승4무15패(승점 16점)의 성적으로 17위에 머물며 강등권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울버햄튼은 아스날을 상대로 라르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쿠냐와 사라비아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메스와 안드레는 중원을 구성했고 누리와 세메도가 측면에서 활약했다. 아그바두, 부에노, 도허티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호세 사가 지켰다.
아스날은 하베르츠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트로사르와 마르티넬리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라이스, 파티, 은와네리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루이스-스켈리, 가브리엘, 살리바, 팀버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라야가 출전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32분 공격수 라르센이 부상을 당했고 황희찬이 조기 교체 투입됐다. 이후 아스날은 전반 43분 루이스-스켈리가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루이스-스켈리는 울버햄튼의 역습 상황에서 질주하던 도허티를 걸어 넘어뜨렸고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며 퇴장을 명령했다.
양팀이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울버햄튼은 후반 25분 고메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고메스는 볼 경합 상황에서 아스날의 팀버의 발을 밟아 넘어뜨렸고 이날 경기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 당했다.
이후 아스날은 후반 29분 칼라피오리가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칼라피오리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울버햄튼 골망을 흔들었고 아스날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영국 몰리뉴뉴스는 26일 황희찬의 아스날전 활약에 대해 ‘울버햄튼의 팬들은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최악의 선수의 플레이에 대해 똑같은 말을 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팬들에게 혹평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황희찬은 아스날전 전반전 추가시간 속공 상황에서 왼쪽 측면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황희찬은 가브리엘을 상대로 돌파를 시도했지만 황희찬이 한차례 터치한 볼은 경기장 밖으로 나가버리고 말았다. 황희찬은 자신이 힘조절에 실패한 볼을 잡기 위해 달려갔지만 결국 드리블에 실패하며 공격 기회를 무산시켰다.
몰리뉴뉴스는 ‘황희찬은 도대체 어디로 달려갔을까’ ‘황희찬은 내가 본 선수 중 최악이다’ 등 울버햄튼 팬들이 드리블 실패를 비난한 내용도 소개했다.
황희찬은 아스날전에서 58분 동안 활약하며 한 차례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24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은 77%를 기록했다. 6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4번 승리했고 태클 2회, 볼 클리어링 4회 등 수비에도 가담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황희찬의 아스날전 활약에 대해 평점 7.0점을 부여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공격진 중 평점 7.2점을 받은 쿠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기록했지만 한 차례 드리블 실패가 맹비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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