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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은 불운하다. 지난 2시즌동안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손에 잡은 듯 했지만 막판 맨체스터 시티에 트로피를 넘겨주었다. 결국 2003-04시즌 우승 이후 20년 넘게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2024-2025시즌 다시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절대 강자였던 맨시티가 부진한 틈을 타 우승 레이스를 펼치고 있지만 이번 에는 리버풀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
이런 와중에 팀의 주 득점원들인 부카요 사카는 햄스트링, 가브리에루 제수스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제수스는 이번 시즌 복귀 불가이다. 물론 사카는 수술후 목발을 던지고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상태이지만 여전히 3월까지 기다려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급해진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21살의 스트라이커 벤자민 세스코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한다. 최근 영국 언론들은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세스코도 아르테타 감독 밑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고 한다. 문제는 이적료이다. 또한 바르셀로나 등 쟁쟁한 팀들이 세스코 영입전에 나서 양상은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사에 따르면 독일 RB 라이프치히에서 뛰고 있는 세스코는 유럽 무대에서 가장 유망한 젊은 공격수라고 한다. 그는 팀과 계약연장을 하면서 팀과 방출조항에 합의했는데 6000만 파운드, 약 1060억원의 이적료를 주면 팀을 떠나기로 한 것이다. 이 방출조항이 발동되는 시기는 2025년 여름, 즉 이번 시즌이 끝난 후이다.
하지만 아스널은 계속된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인해 마음이 급해졌다. 약 1주일 남은 이적 시장동안 그를 영입하려고 한다.
영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세스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등 다른 프리미어 리그 클럽의 손짓을 거부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 이적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좋은 소식인 것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세스코는 구단과 이번 시즌이 끝난 후에 팀을 옮길 것을 약속했기에 아르테타는 속이 타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세스코는 이번 시즌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분데스리가 마지막 5경기에서 5골을 포함해 26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넣었다.
영입에 안달이 난 아스널을 상대로 라이프치히는 장사를 할 작정이다. 원래 6000만 파운드인데 700만 파운드 더 올려 6700만 파운드, 약 1185억원이다. 아스널은 예산문제에 부닥칠수도 있는데 여기에 바르셀로나도 영입전에 나서고 있어 이래저래 아르테타는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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