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혹평이 계속되고 있다.
뮌헨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에서 펼쳐진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하파엘 게레이루, 김민재, 에릭 다이어, 요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세르쥬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 해리 케인이 선발로 출전했다.
벵상 콤파니 감독은 올시즌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전 조합으로 기용했다. 하지만 이날은 우파메카노가 골반 통증이 있어 다이어가 선발로 출전, 김민재와 중앙 수비진을 구성했다.
선제골은 전반 15분에 터졌다. 다이어가 케인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케인은 수비를 벗겨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9분에는 김민재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키미히의 코너킥을 백헤더로 연결하며 스코어를 벌렸다. 김민재의 시즌 3호골이 터진 순간이다. 뮌헨은 후반 23분에 마티아스 긴터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한 골을 지켜내며 승리를 따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인터셉트 2회, 태클 3회, 그라운드 경합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총 132번의 터치를 가져가면서 패스 성공률도 96%로 높았다.
김민재는 공식 POTM(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분데스리가는 “케인의 골이 결정적이었지만 김민재가 수상을 하게 됐다. 두 번째 득점과 함께 경기 내내 수비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하지만 독일 ‘빌트’는 김민재에 평점 3점을 주고 김민재에게 2점을 줬다. 활약이 뛰어날 수록 낮은 점수를 주는 독일 매체를 보면 다이어가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는 뜻이다. 매체는 “다이어가 김민재보다 더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빌트는 유독 김민재를 향한 혹평을 계속해서 남기고 있다. 직전 페예노르트전에서도 김민재의 실책으로 실점이 나왔고 경기에서 패하자 “김민재의 수바 스타일은 항상 약점이다”라고 하며 비판적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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