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결승골을 성공시킨 바이에른 뮌헨이 프라이부르크를 꺾고 분데스리가 선두를 질주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유로파파크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리그 2호골이자 시즌 3호골을 터트려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라이부르크전 승리로 15승3무1패(승점 48점)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나브리, 무시알라, 자네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파블로비치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게레이로, 김민재, 다이어, 킴미히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의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5분 케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케인은 다이어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프라이부르크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9분 김민재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코너킥 상황에서 킴미히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김민재가 골문앞에서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프라이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프라이부르크의 골키퍼 아투볼루는 김민재와 함께 공중볼 경합을 펼쳤고 김민재의 머리와 아투볼루의 주먹에 동시에 맞은 볼은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김민재의 득점으로 인정했다.
반격에 나선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23분 긴터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긴터는 코너킥 상황에서 도안이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프라이부르크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막강한 전력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프라이부르크전 선제골을 합작한 케인과 다이어의 활약이 주목받았다. 다이어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김민재와 센터백 듀오로 나섰고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케인과 다이어는 분데스리가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케인과 다이어는 선제골을 합작했고 1963년 분데스리가가 시작된 이후 이런 일을 한 번도 없었다’고 조명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케인이 다시 득점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분데스리가 역사를 썼다. 케인의 득점은 역사적이다. 분데스리가 62년 역사에서 영국인의 어시스트를 받은 영국인이 골을 넣은 적은 없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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