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슛돌이’ 김태훈(27)이 축구 감독으로 전격 데뷔한다.
26일 스포츠조선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 감독이 이끄는 강남갤럭시축구클럽은 다음 달 21일부터 27일까지 충남 보령 인근에서 열리는 ‘만세보령머드배 JS컵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한다.
매체는 “이번 대회는 김 감독의 데뷔전”이라고 귀띔했다.
김 감독은 2005년 KBS에서 방영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날아라 슛돌이’ 1기 멤버 출신이다. 이 프로그램은 이후 이강인과 이태석 같은 유망주를 배출하며 화제가 됐다. 김 감독은 1기 ‘에이스’로 활약했다. 김 감독은 20년이 지나 유소년 축구를 가르치는 지도자로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김 감독은 최근 ‘볼만찬 기자들’을 비롯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울산 U-15 팀에 합류하며 프로 축구 선수를 꿈꾸었고, 이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비록 프로 무대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일본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마치며 축구와 더불어 다양한 삶의 경험을 쌓았다.
이후 지도자의 길을 선택해 일본 J2리그 츠에겐 가나자와 U-12 팀에서 2년 동안 코치로 활동했다. 축구 지도에 적성을 느낀 그는 프로 감독을 목표로 학업과 실무에 매진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 다양한 분야서 역량을 넓혔고, 2024년 FC안양의 통역 겸 코칭스태프로 합류해 팀의 승격에 기여했다.
강남갤럭스축구클럽에 둥지를 튼 김 감독은 ‘제2의 슛돌이’ 찾기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5년 대한축구협회 1종 승인을 받은 강남갤럭시축구클럽은 보령대회에서 첫 공식 데뷔 전을 치른다. 4월부터는 서울 권역 주말리그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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