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너무 늦게 발동이 걸렸다!’
미국 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선두를 달리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3연패 늪에 빠졌다. 홈에서 휴스턴 로키츠에 덜미를 잡히며 연패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뒤늦게 발동이 걸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힘이 모자랐다.
클리블랜드는 2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휴스턴과 홈 경기에서 131-135로 졌다. 경기 초반부터 고전했다. 공격이 기대 이하에 그치면서 끌려갔다.
1쿼터에 27-33으로 뒤졌다. 2쿼터에는 더 밀리면서 전반전을 54-68로 마쳤다. 3쿼터에서도 만회하지 못했다. 84-101, 17점 차에 놓이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서 공격력을 폭발했다. 무려 47득점을 터뜨렸다. 조금씩 추격에 성공하며 경기 종료 1분 41초를 남기고 124-124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내면서 역전에 실패하고 경기를 내줬다.
2명의 선수가 30득점 이상을 올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기엔 부족했다. 다리우스 갈랜드가 36분 2초 동안 뛰면서 39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도노번 미첼은 37분 7초간 활약하며 33득점 7어시스트를 적어냈다. 조지 니앵도 21득점을 보탰으나 빛이 바랬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36승 9패 승률 0.800을 찍었다.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 23일 휴스턴과 원정 경기에서 108-109으로 패한 데 이어, 25일 필라델피라 세븐티식서스에 129-132에 졌다. 이날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NBA 최고 승률 팀인 서부 콘퍼런스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36승 8패 승률 0.818)에 계속 밀렸다. 최근 10경기 5승 5패로 주춤거렸다. 동부콘퍼런스 2위 보스턴 셀틱스(32승 14패 승률 0.696)에 4.5경기 차로 앞섰다.
휴스턴은 원정에서 대어 클리블랜드를 낚으며 연승을 달렸다.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시즌 성적 30승 14패 승률 0.682를 기록하며 서부콘퍼런스 2위를 지켰다. 3위 멤피스 그리즐리스(31승 15패 승률 0.674)에 승률에서 앞서며 2위에 섰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6경기 차로 추격했다.
4명의 선수가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클리블랜드 격침을 합작했다. 알페렌 센군이 26득점 8리바운드, 제일런 그린이 26득점을 만들었다. 아멘 톰슨이 23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또한 프레드 반블리트도 20득점 6어시스트로 에너지를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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