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에이스지만 다시 LA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잭 플래허티의 이야기다.
플래허티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팟캐스트 파울 테리토리 TV에 출연해 “나는 LA로 돌아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나는 신경쓰지 않는다. 다른 곳에 가서 저 선수들을 이길 수 있는지 없는지 보려고 한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다저스 선발진은 이미 포화상태다. 이번 겨울 선발 보강에 성공했다. FA 최대어 블레이크 스넬과 5년 1억 82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사사키 로키를 650만 달러에 데려오면서 선발 보강을 이뤘다. 기존의 타일러 글래스노우,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이 버티고 있고, 여기에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로 복귀한다. 이미 5선발이 꽉 찼다. 복귀 예정인 클레이튼 커쇼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플래허티에 돈을 쓰지 않으려는 듯 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1년 계약을 맺고 2024년을 맞이했던 플래허티는 시즌 중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이적 후 다저스의 선발 한 자리를 잘 메웠다. 13승 7패 평균자책점 3.17로 1선발 역할을 했다.
가을야구에서도 임팩트가 있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5⅓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시즌 후 FA가 됐지만 스프링캠프가 코앞까지 왔지만 아직 행선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3년 이상 다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플래허티 마음 속에 다저스는 지운 듯 했다. LA로 돌아갈 마음을 지웠다고 했다.
그러는 와중에 디트로이트와 협상 중이다. 그는 “디트로이트와도 이야기하고 있고, 다른 팀들과도 미팅을 하고 있다.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과도 연결되고 있다. 과연 플래허티의 새로운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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