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펼쳐진 호펜하임과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전반 3분 만에 제임스 메디슨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23분에는 메디슨의 패스를 받아 손흥민이 역습을 전개했다. 손흥민은 골키퍼를 앞에 두고 왼발 슛을 시도, 공은 그대로 수비수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1로 리드하던 후반 3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벗겨내내 뒤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후반 34분에 윌 랭크셔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고 토트넘은 승리를 따내며 6위에 올랐다.
영국 ‘탤레그래프’는 “손흥민이 자신을 비평한 사람들의 목에 가시를 박았다”라고 칭찬을 했다. 또한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과 같은 경험이 필요한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 필요했다”라고 미소지었다.
호펜하임 원정을 떠난 토트넘 팬들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냈고 손흥민의 응원가까지 보냈다. 손흥민은 직전 에버턴전에서 원정 팬들로부터 비판과 비난을 받았다. 일부 팬들은 손흥민을 향해 욕설까지 했고 영국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은 멀티골로 승리를 이끈 손흥민을 격려했고 손흥민도 팬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통해 두 가지 대기록을 작성했다. 먼저 토트넘 소속으로 436경기를 소화하며 435경기로 토트넘 역대 최다 출전 공동 10위에 있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제쳤다.
또한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손흥민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6골, 리그컵 1골 그리고 UEFA 유로파리그에서 3골을 기록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은 지난 9시즌 동안 모든 대회에서 10골씩 넣었다. 2016-17시즌부터 이를 달성한 유일한 프리미어리그 선수”라고 찬사를 보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