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토신 아다라비오요(첼시) 영입에 나선다.
토트넘은 올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주전 중앙 수비수인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모두 이탈하면서 수비진에 구멍이 생겼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라두 드라구신과 어린 아치 그레이를 센터백으로 활용하고 있고 약해진 수비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는 15위까지 추락했다.
결국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중앙 수비수를 물색하고 있으며 아다라비오요를 타깃으로 낙점했다. 영국 ‘팀토크’, ‘풋볼 팬캐스트’ 등은 “토트넘은 아다라비오요 영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적료를 지불하겠다는 각오”라고 전했다.
아다라비오요는 잉글랜드 국적으로 196cm의 장신 수비수다. 높은 타점의 헤더와 함께 몸싸움 능력이 뛰어나고 긴 다리를 활용한 태클도 강점이다. 여기에 빠른 속도까지 갖추고 있다.
아다라비오요는 올시즌 시작 전에 풀럼에서 첼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지난 여름에 러브콜이 쏟아질 때 토트넘도 아다라비오요 영입을 원했으나 아다라비오요는 토트넘이 아닌 첼시를 택하며 4년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첼시에서는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아다라비오요는 시즌 전체 19경기로 적지 않은 출전수를 기록했지만 입지는 확실하게 구축하지 못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아다라비오요는 첼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기에 빠르게 변화를 추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다라비오요는 장기적으로 로메로의 대체자가 될 수도 있다. 로메로는 최근 구단의 소극적인 투자를 지적했다. 로메로는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는 매번 경쟁을 한다. 그들이 스쿼드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이제 모방을 해야 한다. 우리는 무엇인가 잘못됐다. 이제는 깨달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와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도 재점화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레알은 여전히 로메로를 지켜보고 있다. 로메로는 토트넘 구단에 대해 폭탄 발언을 했고 다가오는 여름에 이적을 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비수 추가 영입은 반가운 상황이나 로메로와의 연관성으로 인해 불안감 또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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