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아스널을 떠나 독일 무대로 향할까.
영국 ‘미러’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진첸코가 실망스러운 아스널에서의 시즌을 마무리하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첸코는 2022년 7월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아스널을 이적했다.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532억 원)였다. 아스널 데뷔 시즌 33경기에 출전했다. 시즌 초반과 막판 부상을 당했지만, 건강한 모습일 때는 주전 왼쪽 풀백으로 나왔다.
진첸코는 2023-24시즌 초반에도 주전 왼쪽 풀백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중반 종아리 부상을 당한 뒤 선발과 벤치를 오가며 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13경기에 출전했는데 선발 출전 경기는 4경기가 전부다. 또한 종아리 부상과 타박상 등 악재가 겹치며 몸 상태도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다.
올 시즌 영입한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나 아스널 유스 출신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진첸코가 설 자리가 점점 더 없어지는 중이다. 진첸코는 지난 23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라운드 디나모 자그레브전에 루이스 스켈리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며 선발 출전했지만, 아스널은 여전히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 텔레그래프’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진첸코 영입을 선두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아스널은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에 그의 이적을 예상하고 있다”며 “도르트문트는 새로운 왼쪽 풀백을 찾고 있으며, 진첸코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첼시의 벤 칠웰도 도르트문트의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진첸코가 최우선 영입 대상이다”며 “아스널은 만약 도르트문트가 관심을 보일 경우 28세의 진첸코를 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미러’는 “진첸코는 드레싱룸과 구단 스태프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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