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복귀할 것이란 기대감은 여전하다.”
블리처리포트가 24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30, FA) 영입전을 다시 한번 정리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2파전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다크호스라고 했다. 세 팀 모두 올 겨울 김하성과 지겹도록 연결되는 팀이다.
김하성은 조용히 미국으로 돌아가 본격적으로 타격훈련에 들어가는 등 복귀 준비에 속도를 낸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어깨 재활 중인 김하성이 4월에는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블리처리포트는 “올스타 휴식기 이전엔 돌아온다”라고 했다. 넓은 의미의 표현이다. 결국 5~6월 복귀를 예상한다는 의미다.
선수의 건강에 대한 불확실성은 FA 가치 책정에 치명타라는 현실이 김하성을 통해 명확히 드러난다. 김하성은 작년 9월 어깨 수술만 받지 않았다면 이번 FA 시장에서 1억달러대 계약이 가능하다는 얘기가 지속적으로 흘러나온다.
어쨌든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1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남은 FA들 중 김하성이 알렉스 브레그먼, 피트 알론소와 함께 최대어다. 여전히 김하성 영입전에 대한 구체적 움직임에 대한 보도는 없지만, 곧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이 어깨 수술에서 회복하면서 개막전에 대비하지 못하겠지만,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복귀할 것이란 기대감은 여전하다. 그를 영입하는 팀은 시즌 첫 1개월 동안 2루수나 유격수 중 한 곳에서 백업옵션을 사용할 계획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시장이 복잡해졌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블리처리포트는 “백업옵션은 시애틀의 기본적인 틀과도 같다. 가장 문제가 된 자리에 김하성을 투입할 계획을 제안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라고 했다. 시애틀은 2루수 보강을 지속적으로 원하고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샌프란시스코를 두고서 “김하성에게 소문으로만 돌던 행선지 중 하나다. 김하성이 출전할 때까지 2루수는 타일러 피츠제럴드에게 맡기고, 김하성이 돌아오면 2루수와 지명타자 계획까지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다”라고 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경우 장기침체 중인 올랜도 아르시아를 대체할 유격수를 찾는다. 블리처리포트는 “다재대능한 중앙 내야수를 추가하는 게 적극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김하성과 계약하면 유격수로 배치하는 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 공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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