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메이슨 그리우드(23)가 국적을 잉그랜드에서 자메이카로 바꿀 예정이다.
그리우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이다. 유스 출신으로 1군에 오르면서 최전방 공격수로 잠재력을 자랑하며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린우드는 2018년에 성인팀에 합류했고 정확한 슈팅과 기술적인 드리블을 자랑하며 주축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129경기를 치르는 동안 35골 12도움을 올렸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부름도 받았다.
하지만 2022년에 여자친구 폭행 및 강간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그린우드의 여자친구는SNS에 팔과 다리 등 멍이 든 신체 사진을 올리며 그린우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그린우드는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았다. 그동안 맨유는 그린우드의 주급 지급을 중단하며 상황을 지켜봤다.
결과적으로 그린우드는 1년 만에 무혐의 판결을 받았고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했다. 하지만 맨유는 아니었다. 그린우드는 헤타페로 이적해 완벽하게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그린우드는 라리가 33경기에서 8골 6도움으로 14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린우드는 이번 시즌에 마르세유로 이적하며 프랑스 리그앙에 입성했다. 경기력도 여전했다. 그린우드는 리그 18경기에서 12골을 터트리며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전의 기량을 회복한 상황에서 최근에는 국적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그린우드는 잉글랜드오 자메이카 이중 국적으로 이전까지는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뛰었으나 최근에는 자메이카 국적 변경 가능성이 전해졌다.
그런 가운데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그린우드는 국적 변경을 결심했고 서류 작업이 진행 중이다”라며 “이제 그는 자메이카 국가대표로 뛰게 된다. 이 결정은 그린우드가 강간 미수 및 폭행 혐의로 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그린우드를 선발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힌 뒤에 진행됐다”고 했다.
즉 그린우드는 FA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더 이상 그린우드를 뽑지 않을 것이란 결정에 배신감을 느끼고 자메이카 국적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