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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조련사의 특급 원포인트 레슨, 17살 천안 소녀가 꿈을 키운다…”공 뿌리는 법을 알았어요, 쉴 때도 공 안고 있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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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감독과 김주솔 학생이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다./이정원 기자
신영철 감독과 김주솔 학생이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다./이정원 기자
신영철 감독./KOVO
신영철 감독./KOVO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레전드 세터의 지도, 유망주는 꿈을 키운다.

지난 20일부터 경북 울진 남울진 국민체육센터 및 후포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5 울진금강송배 동계 스토브리그. 전주근영여고, 포항여고, 강릉여고, 대전용산고, 경남여고, 천안 청수고, 부개여고, 제천여고 등 8개 학교가 참가하고 있는 가운데 25일까지 진행된다.

울진군, 울진군체육회, 울진군배구협회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배구 꿈나무들이 울진에서 겨울 비시즌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21일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바로 지난 시즌까지 우리카드 지휘봉을 잡았던 신영철 前 감독이었다. 신영철 감독은 296승(227패)으로 V-리그 남자부 최다승 1위에 자리하고 있는 지도자.

지난 시즌 종료 후 우리카드와 재계약 실패한 이후, 신영철 감독은 유망주들의 기량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을 더하고자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고 있다고. 각 학교 감독, 코치 후배들의 연락 한 통이면 바쁜 시간을 쪼개 달려가 성심성의껏 원포인트 레슨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중학교,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초등학교도 간다. 최근에는 V-리그 레전드 출신 최광희 감독이 이끌고 있는 화성 남양초에 다녀왔다.

신영철 감독에게 받은 레슨을 토대로 공을 올리고 있는 김주솔./이정원 기자
신영철 감독에게 받은 레슨을 토대로 공을 올리고 있는 김주솔./이정원 기자

세터 출신이다 보니 당연히 세터 선수들에게 많은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21일 오후 열린 강릉여고와 천안청수고의 경기가 끝난 후, 신영철 감독은 청수고 2학년 주장 세터 김주솔과 한 시간의 짧으면서도 강도 높은 일대일 맞춤 레슨 시간을 가졌다. 배구공 앞에서 나이는 상관이 없었다. 어떻게 공을 잘 올려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소위 ‘공을 잘 가지고 놀 수 있을’지에 대해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고 또 나눴다. 레슨의 막바지가 됐을 때 신영철 감독 입에서는 ‘오, 좋아’라는 말이 나왔고, 김주솔은 빠르게 습득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 모두 많은 땀을 흘리며 만족스러운 표정과 함께 한 시간의 짧은 특훈을 마쳤다.

태국 출신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가 롤모델이라는 김주솔은 “토스를 잘하려면 리듬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공을 뿌리는 방법과 스피드 배구에 대해서도 조금은 더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세터는 코트를 지배하는 야전 사령관인 만큼, 더 연습해서 좋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 공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도록, 잘 때도 공을 안고 있을 예정입니다”라고 미소 지었다.

꿈나무들은 배구를 더 잘하고 싶어 한다. 김주솔에게 21일 오후에 있었던 짧은 한 시간은 앞으로 배구를 하는 데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을 터. 신영철 감독의 특급 원포인트 레슨, 김주솔의 꿈을 더 키웠다.

신영철 감독./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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