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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전 아자르에게 발길질 당한 이후 승승장구, 2700억 규모 회사 회장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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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모건/게티이미지코리아
찰리 모건/게티이미지코리아
찰리 모건을 가격한 후 퇴장 당하는 아자르/게티이미지코리아
찰리 모건을 가격한 후 퇴장 당하는 아자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스완지시티의 볼보이를 맡았을 당시 아자르에게 발길질을 당했던 소년이 기업가가 됐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23일 ‘아자르가 걷어찬 스완지시티의 볼보이가 1억 5000만파운드(약 2666억원) 규모의 기업을 공동 소유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지난 2013년 아자르가 경기 중 볼보이를 발로 차는 악명 높았던 사건은 그 소년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고 소셜 미디어에서 팔로워가 증가했고 언론의 주목도 받았다. 당시 볼보이였던 찰리 모건은 이후 기업가로 큰 성공을 거뒀고 인기 보드카 브랜드를 공동 창립했다. 찰리 모건과 그의 사업 파트너 잭슨 퀸은 엄청난 부와 명성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아자르는 지난 2013년 1월 첼시 소속으로 스완지시티를 상대로 2012-13시즌 캐피탈원컵 4강 2차전을 치렀다. 당시 첼시는 기성용이 풀타임 활약한 스완지시티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1·2차전 합계 1무1패를 기록해 결승행에 실패했다.

아자르는 후반 35분 스완지시티의 볼보이와 충돌해 논란이 됐다. 스완지시티의 볼보이인 찰리 모건이 시간 지연을 위해 볼을 잡고 엎드려 있었고 아자르가 달려가 찰리 모건이 품고 있던 볼을 발로 차며 빼냈다. 당시 아자르의 행동은 볼보이를 가격했다는 논란과 함께 비난받았다.

기브미스포르트는 ‘당시 찰리 모건은 아자르와 대화를 나눴고 경찰은 아자르의 행동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찰리 모건의 아버지는 호텔 소유주였고 6500만파운드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며 ‘찰리 모건은 아자르와의 사건 이후 소셜 미디어 팔로워 숫자가 600명에서 10만명으로 늘어났다. 찰리 모건이 소유한 기업의 보드카는 호주, 스페인, 미국 등 전 세계 40개국에 수출된다. 찰리 모건은 영국 최고의 부자 35인에 올라있다. 5500만파운드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고 케인보다 더 부자’라고 언급했다. 또한 ‘찰리 모건이 소유하고 있는 회사는 더타임즈가 지난 2023년 선정한 주목해야 할 회사 1위에 올랐다.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프리미어리그 보드카를 생산하는 회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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