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지난 시즌 신인왕 김세빈이 7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1, 25-15) 완승을 챙겼다.
6위 도로공사(승점 23점 8승 15패)는 최근 5경기 3승 2패로 순항하며, 5위 페퍼저축은행(승점 25점 8승 15패)과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김세빈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세빈은 1세트에만 블로킹 3개를 기록하는 등 이날만 7개의 블로킹을 잡았다.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 8개에 한 개가 모자랐다. 공격 4득점 포함, 11점으로 중앙을 든든히 지켰다. 지난해 12월 19일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 11점 이후 첫 두 자릿수 득점 경기. 197cm 장위, 194cm 염어르헝 앞에서 밀리지 않았다.
또한 도로공사는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22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으며,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도 10점으로 활약했다.
페퍼저축은행은 3연패에 빠졌다. 박정아가 13점으로 분전했지만, 외국인 선수 테일러 린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가 9점에 그쳤다. 이한비도 8점, 장위와 염어르헝도 각각 6점, 4점에 머물렀다.
의정부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3-25, 25-22, 25-20, 25-2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 역시 허리 통증을 느끼고 있는 주전 세터 황택의가 결장했지만, KB손해보험은 흔들리지 않았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25점으로 맹활약했다. 나경복이 서브에이스 5개 포함 23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나경복은 KB손해보험 이적 후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미들블로커 듀오 차영석과 박상하도 블로킹 6개 포함 20점을 합작했다. 황택의 대신 야전사령관으로 나선 이현승의 안정감도 돋보였다. 승점 36점(13승 10패)을 기록한 KB손해보험은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화재는 3연패에 빠졌다.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가 29점,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가 15점으로 분전했지만 웃지 못했다. 블로킹 8-11, 서브 3-8, 범실 25-22 등 모든 지표에서 KB손해보험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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