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FC에서 170골이나 넣은 손흥민(33·토트넘)이 영국 현지에서도 팬들과 언론의 부정적인 시선을 받고 있다.
오는 24일 새벽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7차전에서 호펜하임과 맞붙는다. 그러나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현지 언론에서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영국 매체 ‘트라이벌풋볼’은 호펜하임전 예상 선발 명단을 보도하면서 손흥민 대신 10대 유망주 마이키 무어를 투입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에버튼전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은 인정받을지 모르지만 현재 경기력으로는 더 많은 휴식이 필요하다”며 무어를 주전 공격진에 포함시키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매체는 “마이키 무어는 미래의 슈퍼스타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경기가 그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손흥민의 부진과 맞물려 무어의 상승세를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손흥민은 지난 20일 에버튼과의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2-3 패배 속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전반전부터 3골을 허용하며 경기 주도권을 내줬고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별다른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손흥민을 향한 비판은 팬들에게서도 터져 나왔다. ‘토크 스포츠’는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이 팬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차가웠다”고 보도했다.
또한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인 4점을 부여하며 “그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고 경기 내내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현지 언론과 팬들의 반응은 손흥민의 현재 폼이 토트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시사하지만 동시에 팀의 전반적인 부진과도 무관하지 않다.
손흥민에게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지만 그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선택이 토트넘의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특히 마이키 무어와 같은 신예를 키우기 위해 팀의 간판스타인 손흥민을 희생양으로 삼는다는 비판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토트넘이 호펜하임전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그리고 그 결과가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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