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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가깝게 회복” 어른스러워진 문동주, 이 갈았다 “책임감 갖고 준비, 야구장에서 나타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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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문동주./인천공항 = 박승환 기자
한화 이글스 문동주./인천공항 = 박승환 기자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박승환 기자] “책임감 갖고 준비, 야구장에서 분명히 나타날 것”

지난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문동주가 본격 ‘특급 재능’에 꽃을 피우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23년시즌. 데뷔 첫 시즌 1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하는데 그쳤던 문동주는 23경기에서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냈고, 그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 승선해 금메달까지 목에 거는 기쁨을 맛봤다.

그러나 지난해의 활약은 조금 아쉬웠다. 문동주는 SSG 랜더스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을 승리로 장식했으나, 4월 5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9.97로 크게 부진했다. 이후 5월에는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45로 부활하는 듯했으나, 6월에는 5경기에서 무려 4패를 떠안는 등 평균자책점 6.91로 다시 주저 앉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문동주는 재빠르게 부진을 털어냈다.

6월말 2군으로 내려가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돌아온 뒤 문동주는 7월 1승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부활의 날갯짓을 했고, 8월에는 5경기에 나서 2승 평균자책점 2.67로 완전히 살아났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복병이 찾아왔다. 바로 부상이었다. 이로 인해 문동주는 9월 첫 등판을 승리로 장식한 뒤 곧바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결국 지난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승선도 불발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22일 호주 벨버른 캠프 출국을 앞두고 있는 문동주의 표정은 굉장히 밝았다. 문동주는 “멜버른에는 두 번째 가게 되는데, 책임감을 갖고 캠프에 임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우리 팀에 좋은 선배들도 많이 오신 만큼 내가 잘해야 된다는 생각이다. 때문에 더 책임감을 갖고 호주 캠프에서 몸을 더 건강하게 만들어서 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캠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2024년 3월 7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 청백전이 열렸다.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3월 7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 청백전이 열렸다.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한화 이글스 문동주./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문동주./한화 이글스

시즌이 끝난 뒤 문동주는 어떻게 지냈을까. 3~4kg이 빠졌다는 문동주는 “체중 조절을 한 것은 아니다”라며 ‘어른스러워진 것 같다’는 말에 “(훈련소 입소로 인해) 머리가 어른스러워졌다. 군인 정신이 들어있다. 훈련소는 건강히 잘 다녀왔다.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감사함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비시즌에 쉬는 시간 없이 준비를 잘했다. 훈련소를 다녀온 뒤 곧바로 파타야로 넘어갔다. 한국에 있는 시간이 2~3일 정도밖에 없었다. 2~3일도 봉사 활동을 하면서 알차게 시간을 보냈다. 그만큼 잘 준비했기 때문에 성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건강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너무 오랜 기간 아팠기 때문에 이제는 좋아질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어깨 상태는 완벽하게 가까워졌다. 문동주는 “훈련소에 있는 기간 동안 운동을 하지 못해서 많은 걱정도 됐는데, 따뜻한 파타야에서 운동을 하고 오니 몸이 빨리 잘 만들어졌다. 훈련소 공백으로 파타야에서 ITP 프로그램을 하는 등 처음부터 진행했고, 잘 이어왔다. 어깨 상태는 100%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제 거리를 늘려서 캐치볼을 하고 있고, 호주에서는 마운드에도 오를 예정이기 때문에 문제없이 잘 진행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문동주./한화 이글스

지난해 아쉬운 한 해를 보냈지만, 그래도 후반기에 부활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그리고 어깨 상태까지 회복됐기에 2025시즌은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문동주는 “작년에 길을 찾던 중에 마무리를 했지만, 후반기에 좋은 흐름을 타면서 잘하고 있다가 빠져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비시즌에 책임감을 갖고 준비를 했다. 그 모습이 올해 야구장에서 분명히 나타날 것이라 생각한다”고 확신했다.

“지난해 후반기에는 몸 상태도 매우 좋았다. 그리고 자신감도 있었다. 또 새로운 구종인 포크볼이 추가되면서 타자를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느낌도 생겼다. 전반기에 비해 구위도 많이 올라와서 변화구가 득을 보는 것 같았다”며 “직구 구속과 구위가 좋아진다면, 당연히 모든 부분에서 수치와 기록이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올 시즌 목표는 무엇일까. 문동주는 “목표는 아직 세우지 않았다. 어깨를 회복하고 빨리 마운드에 올라가야겠다는 생각뿐이다. 때문에 올해는 내가 던질 수 있는 이닝을 모두 다 던지고,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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