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KIA에 비FA 다년계약이 가장 시급한 선수는 김도영…그림의 떡, KBO는 좁다? 어나더 레벨 증명한다

마이데일리 조회수  

23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 기아 김도영이 2회말 2사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린뒤 환호하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23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 기아 김도영이 2회말 2사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린뒤 환호하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에서 사실 비FA 다년계약이 가장 시급한 선수는 김도영(22)이다. 그러나 김도영은 그 레벨조차 벗어나는, 어나더 레벨로 성장할 게 확실하다.

KBO가 22일 FA 등급제 관련 개정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비FA 다년계약자들을 FA 등급제 산출 계산 제외다. 단, 계약 마지막 해에만 계약기간의 평균연봉을 적용, FA 등급계산에 포함하기로 했다.

23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 기아 김도영이 2회말 2사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23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 기아 김도영이 2회말 2사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그런데 KBO는 이미 한 차례 FA 계약을 맺었던 선수가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할 경우 계약 기간 내내 FA 등급제 산출 계산에서 제외해왔다. KIA의 경우 최형우와 김태군이 비FA 다년계약 중이다. 이들이 올해 FA 등급제 계산 대상자에서 빠질 경우, 예비FA 조상우, 최원준, 박찬호는 그만큼 팀 내 연봉 순위, 리그에서의 연봉 순위가 올라갈 전망이다. 셋 모두 올 시즌 후 FA 시장에 나가면 A등급이 될 가능성이 크다.

KIA가 올 시즌 후 최대 7명(최형우, 양현종, 조상우, 박찬호, 최원준, 이준영, 한승택)까지 내보낼 FA 시장에서 최대한 많은 선수를 붙잡으려면, 일부를 비FA 다년계약으로 묶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실적으로 팀 케미스트리 확립 차원에서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전부 비FA 다년계약을 맺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KIA에서 예비 FA들보다 더욱 시급한 비FA 다년계약 대상자는 따로 있다. KIA의 간판스타에서 KBO의 간판스타로 거듭난 김도영(21)이다. 이제 풀타임 주전 1년을 보낸 선수다. 그러나 이미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평가는 기존 한국인 메이저리거들과 비교해도 남다르다는 게 중론이다.

기량, 실링만 보면 KIA가 무조건 FA 시장에 나가기 전에 오랫동안 붙잡아야 할 선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림의 떡이다. 김도영이 정중하게 거절해도 될 정도의 ‘어나더 레벨’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도영은 KIA와의 비FA 다년계약, FA 시장에서의 초대박 계약을 뛰어넘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꿈이 있다. 단지 시기가 적절치 않아 언급을 자제할 뿐이다.

이범호 감독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스프링캠프로 출국하면서 김도영이 연봉 400%(1억원에서 5억원)가 올랐다고 해서 자만할 선수가 아니라고 했다. 지난 3년간 보여준 모습을 보면 야구에 진심인 선수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을 올해도 3번 3루수로 쓸 것이라고 사실상 공언했다. 그렇다면 김도영의 2025시즌 목표는 명확하다. 작년에 못다한 40-40을 해야 한다는 게 아니다. KBO리그에서 더 이상 증명할 게 없는 선수로 거듭나는 것, KBO가 좁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작년의 활약이 애버리지로, 애버리지가 확신이 되려면 앞으로 1~2년 정도 비슷한 임팩트, 성적을 낼 필요가 있다.

이범호 감독은 천하의 김도영이라고 해도 40-40 기회가 절대 쉽게 오지 않는다고 했다. 작년처럼 찬란한 기록을 다시 세운다는 보장은 전혀 없다. 그러나 그에 준하는, 임팩트 있는 수치를 찍어낼 선수인 건 분명하다는 생각이다. 언젠가 2024년 이상의 성적을 낼 시즌도 찾아올 것이라고 바라봤다.

23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 기아 김도영이 2회말 2사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린뒤 환호하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23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 기아 김도영이 2회말 2사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린뒤 환호하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2025년 김도영은 또 어떤 모습일까. 팬들이 또 다시 설렐 시간이 점점 다가온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한 시즌 뛰었지만 레전드급 임팩트…김민재, 상징적인 페네르바체 베스트11 선정
  • "베츠, 가장 멋있어" 다저스 특급 유망주 반했다, 김혜성 적응도 돕더니…역시 슈퍼스타 다르네, 5226억 안 아깝다
  • “대만도 좋지만 SSG 팬들 최고”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푸방에서 KBO 15승 투수의 향기가 ‘솔솔’[MD타이난]
  • 토트넘, 인종차별 피해자 손흥민 계약은 방치-가해자와는 재계약 추진…'벤탄쿠르와 재계약 협상 중'
  • 공룡군단의 지치지 않는 24세 에너자이저…호부지 깜놀, 비밀병기 급부상 “듣기 좋으라고 한 말씀”[MD타이난]
  • 김연경, 생일 하루 앞두고 20점 맹활약…흥국생명 승리 이끌다

[스포츠] 공감 뉴스

  • 김우진, 대한체육회 체육대상 수상…LA 올림픽 3관왕 도전 선언
  • 미네소타 감독, 길저스알렉산더에 날선 비판…'건드리면 반칙'
  • "미흡했다" 벌써 147km+2이닝 무실점인데…최원태는 왜 아쉬움을 말했나 [MD오키나와]
  • KIA는 김도영이 쉬어도 먹고 살아야 한다…괴물이지만 사람, 하필 그 자리에서 실책? 그런 날도 있다
  • '너 고소'…"벤치에서 원숭이처럼 뛰어 올랐다" 무리뉴 발언에 갈라타사라이 충격, 법적 대응 예고
  • "저도 모르게 부담감이…" 한화 '신입생' 엄상백의 솔직 고백,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 않았다 [MD오키나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볼보 최초의 전기 세단” 벤츠부터 테슬라까지 다 잡는다!
  • “군산서 중국차 생산 확정!” 택배차 싹 바뀔 다마스급 상용차
  • “한 달 주차료가 41만 원?” 미친 비용이지만 박수 받는 아파트 개정안
  • “렉스턴 결국 단종되나” 대신 ‘무쏘’ 이름 바꿔 달고 돌아올 가능성 제기
  • “스포티지 구매 후회 막심” 토레스 하이브리드, 스포티지보다 이게 더 좋다고?
  • “기아차 그대로 베꼈네” EV3 똑 닮은 중국 전기차 출시
  • “비싸도 어차피 사줄거잖아” 대안 없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임박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순이익 462억 달성”.. 20년 만에 빛을 보는 국산차 브랜드

    차·테크 

  • 2
    리사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서는 아카데미 축하무대 라인업

    연예 

  • 3
    체어맨 중고차 가격(24년 9월), 시세는 이렇게 바뀌었다

    차·테크 

  • 4
    "리터당 19.8km면 진짜 괜찮죠"…2888만원에 사는 하이브리드 세단

    뉴스 

  • 5
    벤츠 e클래스 중고차 시세(24년 9월) 현재가, 구입 꿀팁 공개

    차·테크 

[스포츠] 인기 뉴스

  • 한 시즌 뛰었지만 레전드급 임팩트…김민재, 상징적인 페네르바체 베스트11 선정
  • "베츠, 가장 멋있어" 다저스 특급 유망주 반했다, 김혜성 적응도 돕더니…역시 슈퍼스타 다르네, 5226억 안 아깝다
  • “대만도 좋지만 SSG 팬들 최고”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푸방에서 KBO 15승 투수의 향기가 ‘솔솔’[MD타이난]
  • 토트넘, 인종차별 피해자 손흥민 계약은 방치-가해자와는 재계약 추진…'벤탄쿠르와 재계약 협상 중'
  • 공룡군단의 지치지 않는 24세 에너자이저…호부지 깜놀, 비밀병기 급부상 “듣기 좋으라고 한 말씀”[MD타이난]
  • 김연경, 생일 하루 앞두고 20점 맹활약…흥국생명 승리 이끌다

지금 뜨는 뉴스

  • 1
    30여 년 한 우물 파더니 “마침내 날개 달았다”…시대적 흐름에 ‘방긋’

    경제 

  • 2
    KiiiKiii(키키), 젠지 감성 충만 ‘데뷔 송’ MV…수이 “우리 오늘 데뷔해~!”

    연예 

  • 3
    신혜선♥도건우, 몽골 이어 한국서 결혼식 공개…'스몰·이색웨딩' 눈길

    연예 

  • 4
    2024 아이오닉5n 가격, 예고된 변화는?

    차·테크 

  • 5
    이병헌, 얼굴 또 갈아끼웠네…바둑 레전드 '조훈현'과 깜짝 놀랄 싱크로율

    연예 

[스포츠] 추천 뉴스

  • 김우진, 대한체육회 체육대상 수상…LA 올림픽 3관왕 도전 선언
  • 미네소타 감독, 길저스알렉산더에 날선 비판…'건드리면 반칙'
  • "미흡했다" 벌써 147km+2이닝 무실점인데…최원태는 왜 아쉬움을 말했나 [MD오키나와]
  • KIA는 김도영이 쉬어도 먹고 살아야 한다…괴물이지만 사람, 하필 그 자리에서 실책? 그런 날도 있다
  • '너 고소'…"벤치에서 원숭이처럼 뛰어 올랐다" 무리뉴 발언에 갈라타사라이 충격, 법적 대응 예고
  • "저도 모르게 부담감이…" 한화 '신입생' 엄상백의 솔직 고백,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 않았다 [MD오키나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볼보 최초의 전기 세단” 벤츠부터 테슬라까지 다 잡는다!
  • “군산서 중국차 생산 확정!” 택배차 싹 바뀔 다마스급 상용차
  • “한 달 주차료가 41만 원?” 미친 비용이지만 박수 받는 아파트 개정안
  • “렉스턴 결국 단종되나” 대신 ‘무쏘’ 이름 바꿔 달고 돌아올 가능성 제기
  • “스포티지 구매 후회 막심” 토레스 하이브리드, 스포티지보다 이게 더 좋다고?
  • “기아차 그대로 베꼈네” EV3 똑 닮은 중국 전기차 출시
  • “비싸도 어차피 사줄거잖아” 대안 없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임박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추천 뉴스

  • 1
    “순이익 462억 달성”.. 20년 만에 빛을 보는 국산차 브랜드

    차·테크 

  • 2
    리사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서는 아카데미 축하무대 라인업

    연예 

  • 3
    체어맨 중고차 가격(24년 9월), 시세는 이렇게 바뀌었다

    차·테크 

  • 4
    "리터당 19.8km면 진짜 괜찮죠"…2888만원에 사는 하이브리드 세단

    뉴스 

  • 5
    벤츠 e클래스 중고차 시세(24년 9월) 현재가, 구입 꿀팁 공개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30여 년 한 우물 파더니 “마침내 날개 달았다”…시대적 흐름에 ‘방긋’

    경제 

  • 2
    KiiiKiii(키키), 젠지 감성 충만 ‘데뷔 송’ MV…수이 “우리 오늘 데뷔해~!”

    연예 

  • 3
    신혜선♥도건우, 몽골 이어 한국서 결혼식 공개…'스몰·이색웨딩' 눈길

    연예 

  • 4
    2024 아이오닉5n 가격, 예고된 변화는?

    차·테크 

  • 5
    이병헌, 얼굴 또 갈아끼웠네…바둑 레전드 '조훈현'과 깜짝 놀랄 싱크로율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