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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못 하는 게 없네! 30분 뛰고 트리플 더블 완성→노룩 앨리웁 AS까지 척척…’MVP’ 요키치, 필라델피아전 27득점 13R 10AS 4스틸 1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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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치가 22일 필라델피아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요키치가 22일 필라델피아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요키치(왼쪽에서 두 번째) 노룩 앨리웁 패스를 동료에게 건네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요키치(왼쪽에서 두 번째) 노룩 앨리웁 패스를 동료에게 건네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MVP에 오른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30·세르비아)가 ‘괴물 모드’를 또다시 발휘했다. 30분 조금 넘게 뛰면서 여유 있게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덴버는 요키치의 맹활약을 등에 업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대승을 올렸다.

요키치는 22일(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센터로 기본 포지션을 잡고 30분 21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27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 1블록슛을 올렸다. 15개 야투 중 10개를 성공해 성공률 66.7%를 마크했고, 3점슛은 3개 던져 2개를 림에 꽂으며 역시 성공률 66.7%를 기록했다. 골 밑을 든든하게 지키며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적어냈고, 노룩 앨리웁 패스를 건네는 등 어시스트도 10개를 마크했다.

덴버는 요키치 함께 20득점 이상 올린 줄리언 스트로더(23득점), 크리스티안 브라운(20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낙승을 거뒀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쿼터에 35-27로 앞섰고, 2쿼터에도 리드하며 77-57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40득점을 퍼부으며 117-84, 33점 차로 달아났다. 4쿼터는 요키치 등 주전들을 빼고 가비지 타임으로 흘려보내며 144-10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부콘퍼런스 상위권 진입 청신호를 켰다.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27승 16패 승률 0.628을 찍었다. 2위 휴스턴 로키치(28승 14패 승률 0.667)와 3위 멤피스 그리즐리스(28승 15패 승률 0.651)를 압박했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35승 7패 승률 0.833)에 8.5경기 뒤졌다.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상승세를 탔고, 홈(13승 8패)과 원정(14승 8패)에서 모두 성적을 올리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득점 세리머니를 펼치는 요키치. /게티이미지코리아
득점 세리머니를 펼치는 요키치. /게티이미지코리아

필라델피아는 원정에서 덴버에 완패하며 7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성적 15승 27패 승률 0.357를 기록했다. 최근 10경기 2승 8패로 무너지면서 동부콘퍼런스 11위까지 밀렸다. 10위 시카고 불스(19승 25패 승률 0.432)와 격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12위 브루클린 네츠(14승 30패)와 차이는 2경기가 되면서 최하위권 추락 위기에 몰렸다.

포인트가드 타이리스 맥시가 선발 출전해 33분 54초 동안 뛰면서 28득점 10어시스트를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교체 멤버 겔송 야부셀레도 22점을 올렸으나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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