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나이에 연봉 수직 상승으로 억대 연봉자가 된 한국 스포츠 선수가 화제가 됐다.
2024년 한국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핵심 불펜으로 급성장한 좌완 투수 곽도규(20)가 억대 연봉자가 됐다. 곽도규는 무려 263.6%의 연봉 상승률을 찍으며 ‘스타 선수’ 반열에 우뚝 올랐다.
기아 타이거즈는 지난해 3300만 원이던 곽도규의 연봉을 2025년에 1억 2000만 원으로 올려줬다. 곽도규의 연봉 인상률은 263.6%로 2025년 기아 타이거즈 투수 중 연봉 최고 인상률을 찍었다.
2004년생인 곽도규는 공주중, 공주고를 졸업한 뒤 2023년 기아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곽도규는 특유의 공격적인 투구 스타일을 갖추고 있는 좌완 사이드암 강속구 투수다. 이른바 ‘칠 테면 쳐봐’ 마인드로 정면 승부하는 싸움닭 투구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
곽도규는 2024년 71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2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56으로 활약했다. 현재 기아 타이거즈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자원으로 급성장한 상황이다.
기아 타이거즈는 22일 “2025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 중 44명과 계약을 완료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기아 타이거즈 연봉 재계약 대상자 가운데 투수 김사윤이 유일하게 아직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기아 타이거즈의 연봉 재계약 대상자 가운데 투수 황동하도 35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연봉이 수직 상승했다. 마무리 투수 정해영은 지난해 2억 원에서 80% 오른 3억 6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포수 한준수는 5000만 원에서 180% 상승한 1억 4000만 원에, 주전 유격수 박찬호의 연봉은 3억 원에서 4억 5000만 원으로, 외야수 최원준은 2억 2000만 원에서 4억 원으로 크게 올랐다.
기아 타이어즈는 지난 21일에 미리 발표한 대로 2024년 정규시즌 최우수 선수 김도영은 1억 원에서 400%나 오른 5억 원에 사인하며 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을 한 선수,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기아 타이거즈 선수 가운데 최고 연봉자가 됐다.
슈퍼 에이스 김도영은 2020년 당시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었던 이정후가 받은 연봉 3억 9000만 원을 1억 1000만 원이나 넘어선 ‘4년 차 최고 연봉 기록’도 달성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