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최근 부활의 이유를 직접 밝혔다.
영국 ‘BBC’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음바페는 시즌 초반 자신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이유로 멘탈 문제를 꼽았다”며 “음바페는 페널티킥 실축 후 바닥을 쳤다고 느꼈지만 마음가짐의 변화를 통해 반등했다”고 보도했다.
AS 모나코 유스팀 출신의 음바페는 2017년 여름 파리 셍제르망(PSG) 유니폼을 입었다. 음바페는 PSG 통산 308경기 256골 95도움으로 구단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고, 리그앙 6회 우승 등 총 15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음바페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음바페는 모두의 예상대로 레알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시즌 초반 음바페는 무득점 행진을 이어갔지만 곧바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
그러나 음바페는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음바페는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라리가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경기력까지 기복을 보이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음바페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틀레틱 빌바오전 경기는 나쁜 결과였고, 모든 디테일이 중요했던 경기에서 내가 큰 실수를 저질렀다. 이날 경기 결과는 전부 내 책임”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최근 음바페는 완벽하게 부활했다. 음바페는 현재 공식전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를 놓고 봐도 8골 2도움으로 압도적인 스탯을 생산했다. 음바페의 부활을 앞세워 레알은 라리가 1위를 탈환했다.
음바페는 부활의 이유로 멘탈을 언급했다. 그는 “내 생각에 이건 멘탈 문제였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많이 고민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내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음바페는 “당시 몸 상태나 팀 분위기는 괜찮았지만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고, 상황을 바꿔야 할 때였다. 더 나쁠 수 없었기 때문에 바닥을 치면 올라가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음바페는 “나와 같은 선수에게 모든 것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나에 대해 나쁘게 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나는 상황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상황을 바꿨다. 나는 매우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