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16.7%→31.7%” 리베라 이후 변한 투표 양상…422SV 좌완 클로저, 10수 만에 HOF 막차 입성

마이데일리 조회수  

빌리 와그너./게티이미지코리아
빌리 와그너./게티이미지코리아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 빌리 와그너./게티이미지코리아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 빌리 와그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시대를 풍미하던 좌완 마무리 투수 빌리 와그너가 마침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이번에도 탈락하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없었지만, 마지막 기회를 잡는 데 성공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2일(한국시각)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만장일치를 노렸던 스즈키 이치로가 단 1표가 부족한 99.7%(393/394)의 지지로 첫 턴에 명예의 전당으로 향했다. 그 뒤를 좌완 선발 C.C. 사바시아(325/394·86.8%)가 선택됐다. 사바시아도 첫 투표 입성에 성공했다. 빌리 와그너는 325표 82.%의 지지율로 10년 만에 75%의 득표를 넘겨 명예의 전당 막차를 탔다.

와그너는 199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에서 16시즌을 뛰며 853경기 47승 40패 422세이브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다. 휴스턴에서만 9시즌을 뛰며 225세이브를 적립했다.

구원 투수로는 9번째 명예의 전당 입성이다. 앞서 마리아노 리베라, 데니스 애커슬리, 호이트 윌헬름, 구스 고시지, 트레버 호프먼, 리 스미스, 롤리 핑거스, 브루스 수터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역사에 남을 스터프를 자랑했다. 900이닝 이상 던진 투수 기준으로 와그너는 역대 피안타율(0.187), 9이닝당 탈삼진(11.92개), 9이닝당 피안타(5.99개)에서 모두 최소 1위에 올라 있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0.997)과 피OPS(0.558)는 2위다.

뉴욕 메츠 시절 빌리 와그너./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메츠 시절 빌리 와그너./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 빌리 와그너./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 빌리 와그너./게티이미지코리아

압도적인 성적에도 와그너를 향한 표심은 싸늘했다. 와그너는 2016년부터 투표 자격을 얻었고, 2019년까지 4년 동안 10.5%-10.2%-11.1%-16.7% 득표에 그쳤다.

‘구원’ 투수라는 보직이 발목을 잡았다. 당시 투표권이 있는 기자들은 경기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선발 투수에게 훨씬 높은 가산점을 줬다. 경기 후반부 가장 중요한 순간을 틀어막는 구원 투수는 평가절하하기 일쑤였다. 메이저리그의 긴 세월 동안 명예의 전당에 올라간 구원 투수가 단 9명인 것도 이를 증명한다.

리베라가 분위기를 바꿨다. 2019년 투표 자격을 얻은 리베라는 전체 425표 중 425표를 득표, 역사상 최초의 100%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리베라는 19시즌 동안 1115경기 82승 60패 652세이브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세이브 1위다.

‘구원’ 투수가 최초의 만장일치 득표를 받았다. ‘뉴욕의 연인’ 데릭 지터도 단 1표가 부족해 만장일치를 받지 못했다. ‘마스터’ 그렉 매덕스도 97.2%의 득표로 만장일치에 실패했다.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빌리 와그너./게티이미지코리아
빌리 와그너./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베라 이후 표심이 달라졌다. 2020년 와그너의 득표율은 31.7%로 껑충 뛰었다. 이후 46.4%-51.0%-68.1%-73.8%로 매해 상승했다. 그리고 2025년 마침내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었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드림클럽' 입단 임박! 'HERE WE GO' 맨유 문제아, 바르셀로나와 이적 회담...양측 모두 '청신호'
  • 대한당구연맹 김기홍 후보, “시도체육회 협력해 시도민체전 채택, 직업 심판제 도입하겠다”
  • '충격' 맨유 20세 윙어 첼시로 진짜 떠나나?…"아모림 시스템에서 자기 역할에 대해 큰 의구심 느껴"
  • '女펜싱 샛별' 모별이, 2025년 첫 전국대회서 개인전 은메달+단체전 금메달…"2026 아시안게임 메달 목표"
  • '충격' 파워랭킹 1위→컷 탈락 굴욕…'임꾸준' 임성재, 찰떡궁합 코스서 설욕 나선다…우승하면 '탱크' 상금 기록 경신까지
  • "역사상 맨유 최악의 팀이다" 감독의 폭탄 발언에 리버풀 레전드가 분노하다…"저런 말했는데, 선수들한테 자신감을 어떻게 심어줘?"

[스포츠] 공감 뉴스

  • "역사상 맨유 최악의 팀이다" 감독의 폭탄 발언에 리버풀 레전드가 분노하다…"저런 말했는데, 선수들한테 자신감을 어떻게 심어줘?"
  • '대세 치어리더' 김현영, "겨울엔 우리카드 응원해요!"
  • '10G 8골 2도움' 레알 마드리드 '슈퍼스타'의 완벽한 부활..."바닥에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다"
  • 한국 축구 이끈 정몽규 굿바이?…22일 갑작스러운 소식 떴다
  • "최우선 영입 대상이다" 울버햄튼 비상! EPL 돌풍의 팀, '브라질 특급' 정조준…SON과 한솥밥 가능성도
  • '미쳤다!' 파라오가 입 열었다…리버풀 소속 챔스 50호 골 자축→"앞으로도 기록 세우는 데 최선 다할게요!"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포크레인으로 경찰서 부수게?” 음주운전자, 경찰한테 걸리니 되려 난리?
  • “롤스로이스급 벤츠 나오나?” 마이바흐, AMG 버전 S클래스 2도어 쿠페 유출!
  • “3천만원대 수입 SUV!” 티구안 동생, 국산차 가격으로 국내 출시되나?
  • “제네시스 타는 트럼프 목격?” GV80, 트럼프 일가 책임지게 된 이유
  • “싼타페·쏘렌토에 질린 아빠들” 3천만원대 정통 프레임 바디 SUV로 넘어갈까?
  • “독삼사 왜 사냐” 제네시스, GV70 EV로 벤츠, 아우디 때려잡는다!
  • “가격 올린 팰리세이드 비상!” 국산차 가격 7인승 SUV 몰려온다
  • “한국, 이러다 세계 1등?” KGM, 현대차 따라잡는 신기술 연구 들어간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설탕이 효자다…" 마트에서 산 생마늘, '이렇게' 보관해야 오래 쓴다

    여행맛집 

  • 2
    또 베를린 초청 홍상수​‧김민희의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어떤 이야기?

    연예 

  • 3
    '현역가왕2' 투표순위 6주차… 1위는 누구?

    연예 

  • 4
    '느좋' 스멜 부르는 헤어 퍼퓸 7

    연예 

  • 5
    트럼프가 취임식 마치자마자 처음으로 서명한 행정 서류

    연예 

[스포츠] 인기 뉴스

  • '드림클럽' 입단 임박! 'HERE WE GO' 맨유 문제아, 바르셀로나와 이적 회담...양측 모두 '청신호'
  • 대한당구연맹 김기홍 후보, “시도체육회 협력해 시도민체전 채택, 직업 심판제 도입하겠다”
  • '충격' 맨유 20세 윙어 첼시로 진짜 떠나나?…"아모림 시스템에서 자기 역할에 대해 큰 의구심 느껴"
  • '女펜싱 샛별' 모별이, 2025년 첫 전국대회서 개인전 은메달+단체전 금메달…"2026 아시안게임 메달 목표"
  • '충격' 파워랭킹 1위→컷 탈락 굴욕…'임꾸준' 임성재, 찰떡궁합 코스서 설욕 나선다…우승하면 '탱크' 상금 기록 경신까지
  • "역사상 맨유 최악의 팀이다" 감독의 폭탄 발언에 리버풀 레전드가 분노하다…"저런 말했는데, 선수들한테 자신감을 어떻게 심어줘?"

지금 뜨는 뉴스

  • 1
    발렌타인데이 '이것'으로 미리 준비하세요

    연예 

  • 2
    tvN 예능도 침체기…차은우→나영석PD 라인업이 고작 2%대 '약세' [MD포커스]

    연예 

  • 3
    '검은 수녀들'과 '트리거' 관통하는 두 얼굴, 10대 문우진의 도약

    연예 

  • 4
    [데일리 핫이슈] 영화관 입장권 부과금 부활하나·'성덕' 된 박지현·"연애중" 고백한 황우슬혜

    연예 

  • 5
    [리뷰: 포테이토 지수 81%] '아수라처럼' 고레에다 감독이 포착한 '가족의 균열'

    연예 

[스포츠] 추천 뉴스

  • "역사상 맨유 최악의 팀이다" 감독의 폭탄 발언에 리버풀 레전드가 분노하다…"저런 말했는데, 선수들한테 자신감을 어떻게 심어줘?"
  • '대세 치어리더' 김현영, "겨울엔 우리카드 응원해요!"
  • '10G 8골 2도움' 레알 마드리드 '슈퍼스타'의 완벽한 부활..."바닥에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다"
  • 한국 축구 이끈 정몽규 굿바이?…22일 갑작스러운 소식 떴다
  • "최우선 영입 대상이다" 울버햄튼 비상! EPL 돌풍의 팀, '브라질 특급' 정조준…SON과 한솥밥 가능성도
  • '미쳤다!' 파라오가 입 열었다…리버풀 소속 챔스 50호 골 자축→"앞으로도 기록 세우는 데 최선 다할게요!"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포크레인으로 경찰서 부수게?” 음주운전자, 경찰한테 걸리니 되려 난리?
  • “롤스로이스급 벤츠 나오나?” 마이바흐, AMG 버전 S클래스 2도어 쿠페 유출!
  • “3천만원대 수입 SUV!” 티구안 동생, 국산차 가격으로 국내 출시되나?
  • “제네시스 타는 트럼프 목격?” GV80, 트럼프 일가 책임지게 된 이유
  • “싼타페·쏘렌토에 질린 아빠들” 3천만원대 정통 프레임 바디 SUV로 넘어갈까?
  • “독삼사 왜 사냐” 제네시스, GV70 EV로 벤츠, 아우디 때려잡는다!
  • “가격 올린 팰리세이드 비상!” 국산차 가격 7인승 SUV 몰려온다
  • “한국, 이러다 세계 1등?” KGM, 현대차 따라잡는 신기술 연구 들어간다!

추천 뉴스

  • 1
    "설탕이 효자다…" 마트에서 산 생마늘, '이렇게' 보관해야 오래 쓴다

    여행맛집 

  • 2
    또 베를린 초청 홍상수​‧김민희의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어떤 이야기?

    연예 

  • 3
    '현역가왕2' 투표순위 6주차… 1위는 누구?

    연예 

  • 4
    '느좋' 스멜 부르는 헤어 퍼퓸 7

    연예 

  • 5
    트럼프가 취임식 마치자마자 처음으로 서명한 행정 서류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발렌타인데이 '이것'으로 미리 준비하세요

    연예 

  • 2
    tvN 예능도 침체기…차은우→나영석PD 라인업이 고작 2%대 '약세' [MD포커스]

    연예 

  • 3
    '검은 수녀들'과 '트리거' 관통하는 두 얼굴, 10대 문우진의 도약

    연예 

  • 4
    [데일리 핫이슈] 영화관 입장권 부과금 부활하나·'성덕' 된 박지현·"연애중" 고백한 황우슬혜

    연예 

  • 5
    [리뷰: 포테이토 지수 81%] '아수라처럼' 고레에다 감독이 포착한 '가족의 균열'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