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30)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다시 연결되자 일본 열도가 주목했다.
일본 풀카운트는 21일(한국시각) “아직 거취가 결정되지 않은 김하성의 후보지로 ‘LA 다저스 라이벌’이 떠올랐다. 더 만만치 않은 팀이다”고 전했다.
앞서 MLB.com은 FA 시장에 남아있는 선수들과 가장 적합한 행선지를 예상해봤다. 김하성의 이름도 볼 수 있었다. 매체는 김하성과 샌프란시스코를 연결했다.
이번 겨울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에게 관심이 있음이 공개됐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동고동락했던 친한 후배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621억원) 대형 계약을 맺으면서 더욱 힘이 실렸다. 또 샌디에이고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던 밥 멜빈 감독도 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사령탑이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선택은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였다. 7년 1억 8200만 달러를 안겼다.
이로 인해 김하성과 샌프란시스코의 연결고리는 끊어진 듯 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다시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을 현지발 예상이 많아졌다.
지난해 신인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긴 했지만 2년차 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피츠제럴드를 핵심 선수로 꼽았지만, 27세의 피츠제럴드에 대한 기대치는 현실적이어야 한다. 피츠제럴드는 지난해 341타석에서 15개의 홈런과 132 wRC+로 시즌을 마쳤지만, 피츠제럴드가 앞으로 나아갈 것에 대한 회의적인 이유가 있다”며 다시 김하성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러한 보도가 계속되자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드러냈다. 풀카운트는 “그동안 샌프란시스코, 뉴욕 양키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김하성의 어깨 부상이 영향을미쳤는지 행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현 상황을 짚었다.
이어 “다시 샌프란시스코와 연결되고 있다.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소속인 다저스에는 투수 오타니 쇼헤이 등 일본인 선수 3명과 2023 WBC에서 한국 대표로 뛰었던 내야수 김혜성, 외야수 토미 에드먼이 소속되어 있다.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하게 되면 두 팀의 맞대결에 한국와 일본의 팬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 틀림없다”고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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