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영입한 수비수 후사노프가 주목받고 있다.
맨시티는 21일 후사노프 영입을 발표하면서 ‘2029년 여름까지 4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후사노프는 맨시티에서 등번호 45번을 달고 활약할 예정이다. 후사노프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맨시티는 후사노프 영입을 위해 랑스에 이적료 3360만파운드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베키스탄의 분요드코르에서 프로데뷔가 어려울 것으로 우려한 후사노프는 2022년 벨로루시의 에네르게틱-BGU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후사노프는 2023-24시즌부터 랑스에서 활약했고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3경기에 출전했다. 20살의 신예 후사노프는 올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시티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하게 됐다. 후사노프는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에선 A매치 18경기에 출전했다.
영국 BBC는 맨시티의 후사노프 영입을 조명하면서 ‘후사노프가 랑스에 합류했을 때 후사노프를 알고 있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다’며 ‘후사노프는 탱크 또는 괴물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유가 있다. 공중볼 능력이 뛰어나고 공격적인 스타일의 수비수다. 결투에서도 강하고 피지컬이 뛰어나다’고 언급했다. 영국 BBC의 설명에 따르면186cm의 체격을 가진 후사노프는 김민재의 장점과 비슷한 부분이 있고 괴물이라는 별명도 같다.
랑스에서 후사노프와 함께 활약한 수비수 단소는 “후사노프가 빅리그에서 영입된 선수였다면 이적료가 1억유로였을 것”이라며 후사노프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BBC의 저널리스트 로랑은 “후사노프는 재능이 매우 뛰어나고 맨시티는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맨시티에 합류한 후사노프는 “오랫동안 지켜보며 좋아했던 클럽인 맨시티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맨시티의 동료들과 함께 뛰는 것이 기대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역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배우며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게되어 매우 기쁘다. 맨시티에 합류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다. 클럽을 위해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맨시티의 디렉터 베기리스타인은 “후사노프가 우리 팀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모두가 매우 기대하고 있다. 후사노프는 영리하고 강하고 공격적이고 매우 빠르다. 후사노프는 유럽 최고의 선수단을 유지하기 위한 우리의 목표를 위한 흥미로운 영입”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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