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는 잠을 자야 해.”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는 현재 임신 중이다. 오타니는 지난달 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반려견과 아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핑크색 내복 및 신발 사진을 게재했다.
오타니는 2024년 2월 말에 결혼 발표를 했다. 언제 결혼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후 10개월만에 임신 사실을 발표했던 것이다.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슈퍼스타인만큼, 오타니 2세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엄청나다.
오타니 2세가 아들일 경우 야구를 시킬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한편으로 오타니가 임신 소식을 알린 글에 핑크색 내복 사진을 올린 것에서 성별을 유추할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 어쨌든 오타니는 곧 아빠가 된다.
이런 상황서 오타니의 동료이자 3억6500만달러(약 5264억원) 만능스타 무키 베츠(33)가 오타니를 향해 현실적 조언을 했다. 베츠는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이다. 일본 차 관련 프로모션 투어 중인 베츠가 현지 호텔에서 오타니를 두고 “그는 이제 잠을 자야 한다. 아기가 오면 잠을 자지 못할 테니까’라고 했다.
벨로이트 데일리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위와 같은 소식을 전했다. 나아가 베츠는 “오타니는 신과 같다. 다저스 클럽하우스에서 오타니의 존재감은 정말 중요하다”라고 했다. 베츠의 립서비스성 발언이지만, 따지고 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
베츠는 이미 결혼해 자녀 둘을 키우는 아버지다. 오타니를 향한 베츠의 조언은 ‘찐’이다. 실제로 아기가 태어난 뒤 몇 개월간은 밤, 낮을 가리지 못하고 자주 자고 자주 깬다. 새벽에도 시도 때도 없이 깨기 때문에 부모가 잠을 설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러다 서서히 밤, 낮의 패턴대로 생활하는 루틴이 자리잡는다.
이는 육아의 시작이며, 직장인 부모의 경우 이중고를 감내해야 한다. 오타니도 아이가 언제 태어날지 알 수 없지만, 상황에 따라 잠을 못 자고 아이를 봐야 한다. 오타니가 시즌 중 LA에서 아내, 아이와 함께 생활할 경우 경기 직후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도 은근한 관심사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