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우즈베키스탄 출신 수비수 후사노프를 영입했다.
맨시티는 21일 후사노프 영입을 발표했다. 맨시티는 후사노프와 2029년까지 4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후사노프는 맨시티에서 등번호 45번을 배정받았다. 후사노프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를 기회를 앞두게 됐다. 맨시티는 프랑스 리그1 랑스에서 활약하던 후사노프의 이적료로 3360만파운드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맨시티에 입성한 후사노프는 “오랫동안 지켜보며 좋아했던 클럽인 맨시티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맨시티의 동료들과 함께 뛰는 것이 기대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역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배우며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게되어 매우 기쁘다. 맨시티에 합류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다. 클럽을 위해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영국 BBC는 21일 ‘후사노프를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며 맨시티가 무명에 가까웠던 선수를 영입한 것을 주목했다.
이 매체는 ‘후사노프는 7살 때 분요드코르 유스팀에 합류했고 17세에 리저브팀에 합류할 수 없는 것을 알게된 후 벨로루시의 에네르게티크-BGU에 입단했다. 벨로루시에서 활약하며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선수로도 활약한 후사노프는 2023년 7월 랑스가 8만4000파운드의 이적료로 영입했다. 후사노프가 랑스에 합류했을 때 아무도 그를 몰랐고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다’고 언급했다.
랑스에서 함께 활약한 수비수 단소는 “후사노프가 빅리그에서 영입된 선수였다면 이적료로 1억유로가 들었을 것”이라며 후사노프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BBC는 ‘후사노프가 탱크, 괴물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유가 있다. 공중볼 능력이 뛰어나고 공격적인 스타일의 수비수다. 결투에서도 강하고 피지컬이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우즈베키스탄 매체 스포르트는 ‘몇 년 전만 해도 프리미어리그는 모든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의 꿈이었다. 우즈베키스탄 축구를 비웃는 것은 흔한 일이었지만 후사노프가 그것을 파괴했다’고 언급했다. 20살인 후사노프는 지난 2023년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에서 데뷔전을 치러 A매치 18경기에 출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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