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인도네시아 폭격기 메가왓티 퍼터위(등록명 메가)가 정관장의 리그 11연승을 이끌고 있다. 현지 언론도 메가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정관장은 지난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2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정관장은 11연승을 기록, 팀 연승 신기록을 더욱 늘렸다. 15승 6패(승점 41점)로 3위에 위치한 정관장은 1위 흥국생명(승점 47점), 2위 현대건설(승점 46점)을 맹추격했다.
메가가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메가는 19득점으로 양 팀 합쳐 가장 높은 점수를 뽑았다. 공격 성공률도 48.48%로 안정적이었다.
흔들림이 없다. 지난해 12월 12일 현대건설전(공격 성공률 44.0%) 이후 한 번도 공격 성공률이 45% 밑으로 내려가지 않았다. 12월 17일 흥국생명전 기록한 47.22%가 가장 낮은 수치다. 해당 기간 동안 메가의 평균 기록은 28.57득점, 공격 성공률 52.37%에 달한다.
쌍포를 이루는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컨디션 난조에 빠졌고, 메가의 꾸준함이 더욱 빛난다. 부키리치는 최근 3경기에서 총 34범실에 그쳤다. 18일 한국도로공사전은 10개의 범실 중 9개가 공격 범실이었다.
그간 활약을 바탕으로 2개 부문 1위에 올랐다. 공격 성공률(47.42%)과 시간차공격 성공률(69.57%)이 바로 그것. 각각 2위 김연경(45.69%)과 부키리치(65.38%)를 넉넉히 따돌리는 수치다.
‘CNN 인도네시아’는 20일 “메가의 성적이 KOVO 2개 부문 1위로 치솟았다”라며 매가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CNN 인도네시아’는 “메가는 출전한 20경기에서 팀의 주요 득점원으로 큰 역할을 했다. 인도네시아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소속인 메가는 공격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메가는 총 500점을 기록하며 득점 순위 3위에 올랐다”라면서 “공격 성공률은 47.42%에 달하며, 김연경,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 44.99%)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했다. 또한 “시간차공격 통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KOVO에 따르면 메가는 후위 공격 1위, 오픈·퀵오픈 2위, 서브 15위에도 올라있다.
한편 정관장은 22일 2위 현대건설과 운명의 한판을 벌인다. 메가가 다시 한번 코트를 쪼개며 팀의 12연승을 견인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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