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소속의 크리스 휠러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래시포드는 루벤 아모림 감독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는 팀을 위해 100% 준비가 됐다.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 출전도 기대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로 스트라이커와 오른쪽 윙어를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래시포드의 가장 큰 장점은 스피드와 드리블이다.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어 공격포인트를 생산한다.
맨유 ‘성골유스’ 출신의 래시포드는 2016년 맨유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데뷔전 멀티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등장했고, 2018-19시즌부터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2019-20시즌에는 22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만개했다.
2022-23시즌에는 30골로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맨유의 카라바오컵 우승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 달성을 견인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총 3골을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맨유에서 문제아로 전락했다. 래시포드는 8골 5도움으로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고, 음주로 사생활 논란까지 일으켰다. 최근에는 출전 시간도 줄어들었다. 래시포드는 9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다.
결국 래시포드는 맨유와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은 래시포드는 새로운 팀으로 이적해 도전에 나서겠다고 인터뷰했고 맨유도 래시포드의 이적을 허용했다.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 많은 구단과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적은 쉽지 않다. 일단 래시포드는 사우디 클럽의 오퍼를 거절했다. AC 밀란은 래시포드의 에이전트와 이적 회담까지 가졌지만 영입전에서 발을 뺐고 바르셀로나와 도르트문트는 주급 때문에 영입을 주저하고 있다.
현재 래시포드는 맨유 잔류에도 열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 사이먼 스톤 기자는 “래시포드는 아모림 감독의 부름에 응할 준비가 됐다”며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다시 뛰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래시포드에 대해 구체적인 진전이 없기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래시포드는 1군에서 훈련 중이며 그는 건강하고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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