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30)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다시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재결합 가능성도 언급됐다.
라스트워드온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이 개막전에 출전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팀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로 샌프란시스코다”고 전했다.
이어 “윌리 아다메스와 거액의 계약을 맺기 전 오프시즌이 시작할 때부터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끝내고 FA 시장에 나왔다. 2023년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고도 지난해 부상에 발목이 막혀 아직까지 행선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타율 0.233 11홈런 22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전만 해도 1억 달러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어깨 수술을 받은 터라 FA 재수 가능성이 커졌다.
그런 가운데서도 여러 팀과 연결되고 있다.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내야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 후보로 언급됐다.
이들 팀은 김하성이 아닌 다른 자원들로 내야 보강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아다메스, 디트로이트는 글레이버 토레스 등 김하성이 아닌 다른 선수들을 택했다.
그럼에도 샌프란시스코가 최근 또다시 김하성과 연결되고 있는 분위기다.
라스트워드온스포츠는 “김하성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내야 유연성이다. 어디서든지 수비적으로 가치가 있다. 3루수 500이닝, 2루수 1000이닝, 유격수 2500이닝 이상을 뛰었다. 이는 내야에 아직 물음표가 남아있는 샌프란시스코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뜻이다”고 전했다.
지난해 신인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주전 2루수로 뛰었지만 올해에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는 보장은 없다. 브렛 와이즐리, 케이시 슈미트 등 내야수들이 있긴 하지만 메이저리거임을 증명할 만큼 충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서 김하성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지 못했을 때도 생각해봐야 한다. 잠재적 후보지로 샌디에이고 재결합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디애슬레틱의 짐 보우덴은 “샌디에이고에는 김하성의 수비력이 필요하다. 부상을 당한 시즌에서도 유격수로서 4개의 OAA(Outs Above Average, 평균적인 수비수보다 얼마나 많은 아웃을 더 만들어냈는지 평가하는 지표)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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