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 첫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순위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위에 쟁쟁한 스포츠 스타들을 다 제치고 축구선수 손흥민이 올랐다. 그러나 그 뒤로 이어진 논란과 흥미로운 데이터는 팬들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24년 12월 21일부터 2025년 1월 21일까지 수집한 스포츠 스타 브랜드 빅데이터 78,954,800개를 분석해 브랜드평판 순위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달 브랜드 빅데이터는 전월 대비 10.65% 감소했으며, 세부적으로 브랜드소비, 소통, 확산 지수 등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손흥민이 차지했다. 그는 참여지수 1,528,372, 미디어지수 2,200,225, 소통지수 5,320,112, 커뮤니티지수 6,230,741을 기록하며 총 브랜드평판지수 15,279,450으로 분석됐다.
2위는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 류현진, 3위는 KBO의 젊은 스타 김도영이 각각 뒤를 이었다.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한 손흥민은 글로벌 축구 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키워드 분석에서는 ‘토트넘 훗스퍼’ ‘재계약’ ‘국가대표 주장’이, 링크 분석에서는 ‘골인하다’ ‘연장하다’ ‘도움하다’가 상위에 올랐다. 긍정 비율은 84.5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손흥민의 최근 경기력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지난 19일(한국 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며 팀의 2-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영국 매체들은 손흥민에게 낮은 평점을 부여하며 비판적인 평가를 내렸다.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은 소비자들 관심과 참여, 미디어 보도량, 커뮤니티 소통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산출된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데이터는 브랜드 소비가 14.01%, 소통이 12.62%, 확산이 11.94% 하락한 점이 특징이다.
손흥민 외에도 류현진, 김도영, 김민재, 이대호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아시아브랜드연구소의 ‘케이(K)-브랜드지수’ 올해(2024년)의 스포츠 스타 부문에 들어 주목받았던 안세영, 신유빈 등은 이번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브랜드평판순위에서는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
EPL에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여전히 브랜드 가치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팬들의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 스포츠계에서 그의 영향력은 단순한 경기 성적을 넘어 팬들과 관계와 미디어 노출까지 아우르고 있다.
스포츠 스타들의 브랜드평판은 단순한 성적 외에도 다양한 요인들로 형성된다. 손흥민이 보여주는 꾸준한 활약과 팬들과의 소통은 그가 여전히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를 잘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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