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 황희찬이 지난 경기 부진으로 인해 첼시전에 결장했다.
울버햄튼은 21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로베르토 산체스-토신 아다라바이오요-트레보 찰로바-마르크 쿠쿠렐라-리스 제임스-듀스버리 홀-모이세스 카이세도-페드로 네투-콜 팔머-노니 마두에케-니콜라스 잭슨이 먼저 나섰다.
울버햄튼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조세 사-맷 도허티-산티아고 부에노-엠마누엘 아그바두-넬송 세메두-안드레-주앙 고메스-라얀 아이트 누리-마테우스 쿠냐-파블로 사라비아-스트란드 라르센이 선발로 출전했다.
첼시는 전반 24분 선취골을 뽑아냈다. 코너킥이 뒤로 흐른 공을 제임스가 컨트롤한 뒤 오른발 슛을 시도했고, 수비수에 맞고 아다라바이오요에게 연결됐다. 아다라바이오요는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전 추가시간 울버햄튼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산체스 골키퍼를 향해 코너킥을 올렸다. 산체스 골키퍼는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했고, 공이 골대 앞에 떨어졌다. 대기하던 도허티는 오른발로 볼을 건드려 밀어 넣었다.
양 팀의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후반 15분 첼시가 리드를 되찾아왔다. 마두에게의 크로스가 듀스버리 홀의 머리에 맞고 뒤로 흘렀고, 쇄도하던 쿠쿠렐라가 가슴으로 볼을 잡아놓은 뒤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 첼시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0분 측면에서 팔머가 프리킥을 처리했고, 정확히 찰로바의 머리로 향했다. 찰로바가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마두에케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울버햄튼과의 격차를 벌려나갔다.
결국 이날 경기를 첼시가 승리로 장식했다. 첼시는 승점 3점을 따내며 11승 7무 4패 승점 40점으로 프리미어리그 4위를 지켰다. 반면 울버햄튼은 14패째를 떠안으며 4승 4무 14패 승점 16점으로 리그 17위에 머물렀다.
황희찬은 42일 만에 결장했다. 최근 황희찬은 울버햄튼 ‘최악의 선수’로 비판 받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16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1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45분을 소화한 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뉴캐슬전에서 황희찬은 선제 실점 빌미까지 제공했다. 전반 34분 황희찬은 드리블 도중 볼을 뺏겼다. 뉴캐슬은 그대로 역습을 전개했고 알렉산더 이삭이 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결국 뉴캐슬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영국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에게 평점 2점을 부여하며 “이삭의 선취골은 황희찬의 실수에서 시작됐다”며 “형편없는 플레이였다. 황희찬은 주말에 열리는 첼시전에 선발로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에 따르면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에 강하게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울버햄튼 팬들도 “황희찬은 팀을 망치는 주범”, “2500만 파운드(약 445억)에 황희찬을 매각해야 한다”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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