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이저리그 도전할 생각 있다, 올 시즌 얼마나 잘 치르느냐에 따라…” 강백호 진심고백, FA 100억원이냐 ML 드림이냐

마이데일리 조회수  

kt 강백호가 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되는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kt위즈와 LG트윈스의 경기전 훈련에 나서고 있다./마이데일리
kt 강백호가 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되는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kt위즈와 LG트윈스의 경기전 훈련에 나서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미국 가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어?”

강백호(26, KT 위즈)가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생각이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20일 이대호의 유튜브 채널 이대호[RE:DAEHO]에 출연, 이대호의 위와 같은 질문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생각은 있다. 내년 시즌(2025시즌, 녹화 2024년 추정)을 얼마나 잘 치르느냐에 따라 그것도 또 바뀌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2024년 9월 27일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KT 강백호가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동점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9월 27일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KT 강백호가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동점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강백호는 2025-2026 FA 최대어다. 100억원대 FA 계약을 맺을 강력한 후보다. 류선규 전 SSG 랜더스 단장은 약 1개월 전 유튜브 채널 키스톤 플레이를 통해 “KT가 비FA 다년계약을 맺지 않으면 모두의 강백호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강백호는 매년 3할 타율과 20홈런이 가능한 젊은 클러치히터다. 수비력이 돋보이지 않아 1루, 외야, 포수 등 포지션을 자주 바꾸기는 했지만, 타격만 보면 확실히 남다르다. 2018년에 KT에서 데뷔, 7년간 802경기서 타율 0.307 121홈런 504타점 499득점 OPS 0.832를 기록했다.

아직 30홈런 시즌은 없었지만, 20홈런 시즌만 세 차례 기록했다. 3할 타율도 세 차례 기록했다. OPS 0.9 이상도 세 차례 기록했다. 2022년과 2023년에 침체기를 겪었으나 2024시즌 144경기 모두 출전해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 OPS 0.840으로 부활했다.

더구나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으면 27세 시즌을 앞뒀다.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도 해결했다. 이게 엄청난 메리트다. 강백호를 FA 시장에서 영입할 팀은 전성기를 함께하게 된다. 역대 가장 강력한 FA 영입전이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수요가 폭발하면 계약기간도 4년 이상에 총액 100억원을 넘길 게 확실하다. 아무리 경쟁균형세 변수가 있어도 강백호 같은 조건의 선수를 FA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없다.

강백호는 이미 지난 가을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신분조회를 받았다. 그러나 본인이 미국에 갈 의사를 표하지 않았다. 단, 본인 말대로 올 시즌을 치르면서 생각이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다. 올 시즌을 마치면 FA라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경우 포스팅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강백호를 데려가는 팀에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결국 강백호는 올 시즌을 치르면서 향후 거취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듯하다. KT도 비FA 다년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많다. 어쨌든 올 시즌까지는 KT 소속이고, 입도선매를 할 기회가 있다. KT가 이번 FA 시장에서 엄상백과 심우준이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는 걸 지켜본 것도 강백호를 어느 정도 의식했다고 봐야 한다.

강백호는 서울고 시절부터 이미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대호에게 “아버지는 내가 미국에 가길 원했다. 나도 고2까지 미국에 가겠다고 생각하고 연습했다”라고 했다.

그러나 청소년대표팀에서 함께 하며 친하게 지내던 1년 선배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신인 시절 강백호를 서울고척스카이돔에 초대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강백호는 “그날 이정후 선수가 너무 잘 했다. 많은 관중을 보면서 센터로 뛰어가는데 너무 멋있더라. 신인상도 받았다. 나도 꼭 저렇게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사실 메이저리그의 오퍼도 받았는데 일주일 동안 아버지를 설득해서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하게 됐다”라고 했다.

그때 강백호는 아버지에게 “아버지 말을 한번도 어긴 적이 없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내 주장을 밝혔다. 일주일 동안 설득했다.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고. 미국은 나중에 많은 선배님처럼 내가 성공하면 갈 수 기회가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일단 해보고 싶다고 해서 한국에서 뛰었다”라고 했다.

2024년 9월 27일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KT 강백호가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동점 솔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9월 27일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KT 강백호가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동점 솔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강백호가 고3 시절 접었던 메이저리그 드림을 올 겨울 다시 펼칠까. 아니면 KT와의 비FA 다년계약일까, 그것도 아니면 KBO리그 FA 시장에 나가서 100억원을 예약한 채 ‘모두의 강백호’가 될까. 다가올 겨울 최고의 화젯거리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네이마르 방출' 알 힐랄, 대체 선수로 살라 지목…클럽 월드컵 앞두고 전력 보강
  • 드디어 붙는다! 페레이라-안칼라에프 UFC 313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올해 최고 빅뱅 '관심 집중'
  • 누가 한물갔다고 했나! 음바페, 라리가 두 번째 멀티골 폭발→PK 악몽도 탈출…단숨에 득점 순위 2위로 점프
  •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동료였던 수비수, '일본 윙어 상대로 아무것도 못했다'…브라이튼 상대 졸전 조롱
  • 한국 축구계 발칵...20일 국가대표 출신 '대형 이적' 소식 전해졌다
  • KIA 김도영이 진짜 정복해야 할 마지막 벽…이정후는 11억원 찍고 ML 갔다, 너무 기대되는 3년

[스포츠] 공감 뉴스

  • 태권도 직무연수, 전국에서 모인 선생님들로부터 큰 인기
  • 구디슨파크에서 외로운 싸움 펼친 손흥민, 2분 간격 집중 야유 받았다…마지막 야유가 가장 충격
  • '절치부심' 열심히 준비했다더니…신인은 5명이나 포함됐는데, 사라진 '50억 유격수'의 이름
  • 이적료 71,170,000,000원 낭설이었다…감독이 헐값 논란 윙어의 몸값 직접 밝혔다→106,700,000,000원…감독은 잔류 희망↔구단은 매각 원해
  • 해도 해도 너무한 다저스, 디퍼 금액만 무려 '1조 5158억'…'꼼수'에 분노한 팬심, ML 샐러리캡 도입 탄력받나?
  • 38분 21초 동안 코트 누빈 최이샘, 13득점→팀 내 최다 득점 활약에도 반성 먼저…"수비 실수가 많았던 것 같아요" [MD인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국내 출시하면 바로 살텐데” 스바루의 신형 하이브리드 소형 SUV
  • “어두운 도로에서 보행자 숨졌는데…” 운전자들은 안도했다
  • “훔친 외제차로 역주행, 12명 부상” 범인은 ADHD 주장하는 중국인
  • “BYD가 이 정도였어?” 독일차 뺨치는 1085마력 고급 전기차 듀오 공개
  • “무파업 운영? 그런 건 없다” 광주 자동차 일자리, 결국 일 났다!
  • “이러니 현토부 소리 듣지” 국산차에 유리한 새로운 전기차 규정
  • “다들 중국 따라하기” 이젠 테슬라도 중국한테 한 수 접었다!
  • “설 연휴에 운전할 아빠들 필독!” 서울시, 연휴 정체 막기 위해 내린 결단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점심밥 빨리 먹는 한국인 친구 말리는 미국인

    뿜 

  • 2
    전기장판에 맛들여버린 사모예드

    뿜 

  • 3
    아내와의 약속을 지킨 남편

    뿜 

  • 4
    수능 앞두고 도시락 예행 연습중이신 어머님들

    뿜 

  • 5
    '세계테마기행' 캄보디아 1부, 프놈펜 편

    연예 

[스포츠] 인기 뉴스

  • '네이마르 방출' 알 힐랄, 대체 선수로 살라 지목…클럽 월드컵 앞두고 전력 보강
  • 드디어 붙는다! 페레이라-안칼라에프 UFC 313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올해 최고 빅뱅 '관심 집중'
  • 누가 한물갔다고 했나! 음바페, 라리가 두 번째 멀티골 폭발→PK 악몽도 탈출…단숨에 득점 순위 2위로 점프
  •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동료였던 수비수, '일본 윙어 상대로 아무것도 못했다'…브라이튼 상대 졸전 조롱
  • 한국 축구계 발칵...20일 국가대표 출신 '대형 이적' 소식 전해졌다
  • KIA 김도영이 진짜 정복해야 할 마지막 벽…이정후는 11억원 찍고 ML 갔다, 너무 기대되는 3년

지금 뜨는 뉴스

  • 1
    조선비즈 기자, 윤석열 퇴진 비상행동 기자방에서 혐오 발언

    뉴스&nbsp

  • 2
    나이언틱이 준비한 '피크민 볼룸'과 '몬헌 나우' 설날 선물은?

    차·테크&nbsp

  • 3
    받은 사랑 베푼다...게임사, 연초부터 사회공헌 '후끈'

    차·테크&nbsp

  • 4
    베트남 여행 마치고 유유자적 베트남 하노이 공항

    여행맛집&nbsp

  • 5
    '5kg 감량' 혜리, 시크+너드美 완벽 소화 "이게 되네"

    연예&nbsp

[스포츠] 추천 뉴스

  • 태권도 직무연수, 전국에서 모인 선생님들로부터 큰 인기
  • 구디슨파크에서 외로운 싸움 펼친 손흥민, 2분 간격 집중 야유 받았다…마지막 야유가 가장 충격
  • '절치부심' 열심히 준비했다더니…신인은 5명이나 포함됐는데, 사라진 '50억 유격수'의 이름
  • 이적료 71,170,000,000원 낭설이었다…감독이 헐값 논란 윙어의 몸값 직접 밝혔다→106,700,000,000원…감독은 잔류 희망↔구단은 매각 원해
  • 해도 해도 너무한 다저스, 디퍼 금액만 무려 '1조 5158억'…'꼼수'에 분노한 팬심, ML 샐러리캡 도입 탄력받나?
  • 38분 21초 동안 코트 누빈 최이샘, 13득점→팀 내 최다 득점 활약에도 반성 먼저…"수비 실수가 많았던 것 같아요" [MD인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국내 출시하면 바로 살텐데” 스바루의 신형 하이브리드 소형 SUV
  • “어두운 도로에서 보행자 숨졌는데…” 운전자들은 안도했다
  • “훔친 외제차로 역주행, 12명 부상” 범인은 ADHD 주장하는 중국인
  • “BYD가 이 정도였어?” 독일차 뺨치는 1085마력 고급 전기차 듀오 공개
  • “무파업 운영? 그런 건 없다” 광주 자동차 일자리, 결국 일 났다!
  • “이러니 현토부 소리 듣지” 국산차에 유리한 새로운 전기차 규정
  • “다들 중국 따라하기” 이젠 테슬라도 중국한테 한 수 접었다!
  • “설 연휴에 운전할 아빠들 필독!” 서울시, 연휴 정체 막기 위해 내린 결단

추천 뉴스

  • 1
    점심밥 빨리 먹는 한국인 친구 말리는 미국인

    뿜 

  • 2
    전기장판에 맛들여버린 사모예드

    뿜 

  • 3
    아내와의 약속을 지킨 남편

    뿜 

  • 4
    수능 앞두고 도시락 예행 연습중이신 어머님들

    뿜 

  • 5
    '세계테마기행' 캄보디아 1부, 프놈펜 편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조선비즈 기자, 윤석열 퇴진 비상행동 기자방에서 혐오 발언

    뉴스 

  • 2
    나이언틱이 준비한 '피크민 볼룸'과 '몬헌 나우' 설날 선물은?

    차·테크 

  • 3
    받은 사랑 베푼다...게임사, 연초부터 사회공헌 '후끈'

    차·테크 

  • 4
    베트남 여행 마치고 유유자적 베트남 하노이 공항

    여행맛집 

  • 5
    '5kg 감량' 혜리, 시크+너드美 완벽 소화 "이게 되네"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