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의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테토쿤보(31)가 ‘더블 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수에 걸쳐 밀워키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면서 존재감을 빛냈다. 밀워키는 아테토쿤보의 맹활약 속에 4연승을 내달렸다.
아테토쿤보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펼쳐진 2024-2025 정규 시즌 홈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상대했다. 선발로 출전해 파워포워드를 맡았다. 36분 14 동안 코트를 누비며 양 팀 최다인 34득점을 올렸다.
17개의 슛을 던져 13개를 림에 꽂았다. 야투 성공률 76.5%를 마크했다. 공격리바운드 3개를 포함해 15개의 리바운드를 건져냈다. 아울러 어시스트 6개도 더했다. 자유투 14개 가운데 8개 성공에 그친 게 옥에 티였지만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밀워키는 아테토쿤보와 함께 대미안 릴라드가 25득점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어렵지 않게 승리를 챙겼다. 최근 보여준 경기 초반 강점을 다시 드러냈다. 1쿼터를 지배하며 30-21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 접전을 벌이며 전반전을 59-50으로 마쳤다. 3쿼터에 시소 게임을 진행했고, 4쿼터에 우위를 보이며 123-109 대승을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을 내달렸다. 4경기 연속 1쿼터에 크게 앞서 주도권을 잡았고, 그대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성적 24승 17패 승률 0.585를 마크하며 동부콘퍼런스 4위를 지켰다. 3위 뉴욕 닉스(27승 16패 승률 0.628)에 2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상위권 도약 가능성을 이어갔다.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5승 6패 승률 0.854)와 차이도 11경기로 줄였다. 홈에서 15승 7패 호성적을 올렸고,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패배로 15승 26패 승률 0.366에 그쳤다.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6연패를 당해 동부콘퍼런스 11위에 머물렀다. 타이리스 맥시가 37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로 분전했으나 전체적으로 밀워키의 기세에 눌리며 패배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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