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아직 (류)현진이 형 공 못 받아봤다, 얼마나 재밌을까…” KIA 36세 우승포수의 이룰 수 없는 꿈? 소소한 궁금증

마이데일리 조회수  

28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되는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기아 김태군이 경기전 훈련에 나서고 있다./대구=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28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되는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기아 김태군이 경기전 훈련에 나서고 있다./대구=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직 (류)현진이 형 공을 못 받아봤다.”

KIA 타이거즈 상남자 포수이자 우승 포수, 김태군(36)은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에서 많은 투수의 공을 받아봤다. KBO리그에서 좀 던진다 하는 투수의 공을 다 받아봤다. 그러나 정규시즌만 1400경기를 뛴 김태군도 아직 호흡을 안 맞춰본 투수들이 있다.

25일 오후 대구광역시 연호동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라우어가 6회말 무사 1루서 교체되고 있다./대구=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25일 오후 대구광역시 연호동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라우어가 6회말 무사 1루서 교체되고 있다./대구=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태군이 가장 공을 받고 싶은 투수는 다름 아닌 류현진(37, 한화 이글스)이다. 딱히 접점은 없는 사이다. 류현진이 오랫동안 미국 생활을 했기 때문에 더더욱 공을 받을 기회가 없었다. 류현진과 김태군이 이대로 한화와 KIA에서 선수생활을 마치면 올스타전이 아니라면 공을 받아볼 일은 없을 전망이다. 두 사람의 나이를 보면, 대표팀에서 배터리를 이루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김태군은 20일 김태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의 유튜브 채널 김태균[TK52]를 통해 “올스타전 나가서도 웬만한 투수 공을 다 받아봤다. 그런데 아직 류현진 선수의 공을 못 받아봤다. 과연 어떻게 던질까”라고 했다.

류현진은 구위도 구위지만, 포수가 원하는 코스와 높이로 공을 던질 수 있는 커맨드 능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김태군도 바로 그 맛(?)을 느껴보고 싶은 셈이다. 그는 “투수의 첫 번째 능력은 직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미 현진이 형은 직구를 넣었다 뺐다, 넣었다 뺐다. 코스로 던지잖아요. 포수가 앉아 있으면 얼마나 재밌을까. 사인을 내고 앉아있으면 아예 공이 벗어나지도 않잖아요. 낮게 던지라고 하면 낮게 던지고 높게 던지라고 하면 높게 던지고. 너무 궁금하다”라고 했다.

김태군은 포수로서 철학이 확실하다. 포수의 기본은 캐칭이라고 단언한다. 공을 잘 던지는 능력은 공을 받고 난 다음의 일이라고 했다. ABS 시대지만, 포수가 일단 투수의 공을 잘 잡아야 투수의 기분이 좋게 유지되고, 사기가 진작된다. 그 무형의 효과를 잘 안다. 그런 김태군이 가장 공을 받아보고 싶은 투수로 류현진을 꼽았다. 현실적으로 일어나긴 어려운 일이다.

한편으로, 김태군은 현 시점에서 팀에서 공을 받을 때 가장 좋은 투수는 곽도규와 정해영을 꼽았다. 그만큼 둘 다 좋은 시즌을 보냈다. 곽도규는 메인셋업맨을 넘어 국가대표팀까지 갔고, 정해영은 타이거즈 세이브 새 역사를 매 시즌 쓴다.

23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와의 서스펜디드 경기. 6회초 1사 1,2루서 김태군과 전성현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23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와의 서스펜디드 경기. 6회초 1사 1,2루서 김태군과 전성현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태군은 “한국시리즈 준비를 할 때 곽도규와 정해영이 있으면 라이브 배팅이 기피하는 분위기였다. 도규가 딱 다리 들자 맞아 (최)형우 형이 타석에서 빠졌다. 나 못 치겠다고”라고 했다. 곽도규는 왼손 스리쿼터로서 140km대 후반의 빠른 공에 디셉션이 상당히 좋다. 김태군이 곽도규와 정해영의 공을 잘 받아줬기에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美 주목받은 김혜성, 재기 노리는 럭스" 日 열도도 주목한 다저스 2루수 엇갈린 희비
  • “나 못 치겠어요” 천하의 KIA 42세 타격장인이 혀를 내둘렀다…김태군이 말하는 이 투수의 특별함
  • '맨유 수비가 엉망진창이었다'…'1골 1AS 맹활약' 일본 선수 EPL 신기록 작성
  • 귀국 현장 발칵…마음고생 심했던 안세영, 취재진 앞에서 남긴 한마디
  • '손흥민 선발 제외,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는 어려운 결정'…에버튼전 패배 후폭풍 지속
  • “김하성·프로파, 두 개의 큰 구멍을 메워야 한다” 아무 것도 안 한 샌디에이고, 당연히 F등급…큰일이네

[스포츠] 공감 뉴스

  • '사우디서 유리몸 전락' 네이마르, 차기 행선지는 미국 아닌 친정팀…'HERE WE GO' 기자가 밝혔다
  • "다저스에 화낼일이 아니야" 新 악의 제국 오히려 두둔했다, MLB 분석가는 왜 나섰나
  • "10년 중 최악" SON도 극대노, 결국 포스테코글루 '충격 경질' 임박...'강등권 대위기' 15위→위약금 무려 '210억'
  • 양민혁 대신 선택 받은 토트넘 신예 공격수 '손흥민 보다 낫다'…에버튼전 패배에도 긍정 평가
  • 유승민 회장 선거 승리의 10가지 전략[김도균의 스포츠 돋보기]
  • 롯데 출신 0홈런 타자, 샌디에이고와 손잡았다 "김하성 떠나고 야수 뎁스 심각한 부족"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훔친 외제차로 역주행, 12명 부상” 범인은 ADHD 주장하는 중국인
  • “BYD가 이 정도였어?” 독일차 뺨치는 1085마력 고급 전기차 듀오 공개
  • “무파업 운영? 그런 건 없다” 광주 자동차 일자리, 결국 일 났다!
  • “이러니 현토부 소리 듣지” 국산차에 유리한 새로운 전기차 규정
  • “다들 중국 따라하기” 이젠 테슬라도 중국한테 한 수 접었다!
  • “설 연휴에 운전할 아빠들 필독!” 서울시, 연휴 정체 막기 위해 내린 결단
  • “10년째 불륜 속 임신” 김민희, 임신 중에도 64세 홍상수 위해 운전하는 미니쿠퍼
  • “한국에서 이러지 마 제발”불법체류 무면허 운전자와 사고 났을 때 대처법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SUV 259만 원 가격 인하”… KG모빌리티 신차에 고객들 ‘눈독’

    차·테크 

  • 2
    김혜수 주연 '트리거', 통쾌한 코미디로 시청자 사로잡아

    연예 

  • 3
    용산구, 설 명절 대비 전통시장 합동 안전점검 실시

    여행맛집 

  • 4
    "납치범이 프러포즈" 받으면 풀어준다고 했던 여배우?

    뉴스 

  • 5
    尹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두고 대통령실 ‘격앙’·국민의힘 “참담하다”면서도 이재명 대표 향해 “형평성” 거론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美 주목받은 김혜성, 재기 노리는 럭스" 日 열도도 주목한 다저스 2루수 엇갈린 희비
  • “나 못 치겠어요” 천하의 KIA 42세 타격장인이 혀를 내둘렀다…김태군이 말하는 이 투수의 특별함
  • '맨유 수비가 엉망진창이었다'…'1골 1AS 맹활약' 일본 선수 EPL 신기록 작성
  • 귀국 현장 발칵…마음고생 심했던 안세영, 취재진 앞에서 남긴 한마디
  • '손흥민 선발 제외,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는 어려운 결정'…에버튼전 패배 후폭풍 지속
  • “김하성·프로파, 두 개의 큰 구멍을 메워야 한다” 아무 것도 안 한 샌디에이고, 당연히 F등급…큰일이네

지금 뜨는 뉴스

  • 1
    尹 대통령 구속 두고 법조계 “탄핵심판 중인 현직 대통령 굳이 구속했어야”…“사법절차 따라 수사 협조했다면” 주장도

    뉴스&nbsp

  • 2
    현대로템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전망, 폴란드 2차 빅딜 주목

    뉴스&nbsp

  • 3
    대이변… 오징어게임2 밀어내고, 전 세계 '1위' 차지한 한국 배경의 드라마

    연예&nbsp

  • 4
    '나미브' 조민욱, 고현정에게 고마운 마음 전한 사연…"악마의 편집 어려웠다"

    연예&nbsp

  • 5
    자동차 검사 기간 63일에서 122일로 늘었다…TS, "국민 편의 증대"

    차·테크&nbsp

[스포츠] 추천 뉴스

  • '사우디서 유리몸 전락' 네이마르, 차기 행선지는 미국 아닌 친정팀…'HERE WE GO' 기자가 밝혔다
  • "다저스에 화낼일이 아니야" 新 악의 제국 오히려 두둔했다, MLB 분석가는 왜 나섰나
  • "10년 중 최악" SON도 극대노, 결국 포스테코글루 '충격 경질' 임박...'강등권 대위기' 15위→위약금 무려 '210억'
  • 양민혁 대신 선택 받은 토트넘 신예 공격수 '손흥민 보다 낫다'…에버튼전 패배에도 긍정 평가
  • 유승민 회장 선거 승리의 10가지 전략[김도균의 스포츠 돋보기]
  • 롯데 출신 0홈런 타자, 샌디에이고와 손잡았다 "김하성 떠나고 야수 뎁스 심각한 부족"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훔친 외제차로 역주행, 12명 부상” 범인은 ADHD 주장하는 중국인
  • “BYD가 이 정도였어?” 독일차 뺨치는 1085마력 고급 전기차 듀오 공개
  • “무파업 운영? 그런 건 없다” 광주 자동차 일자리, 결국 일 났다!
  • “이러니 현토부 소리 듣지” 국산차에 유리한 새로운 전기차 규정
  • “다들 중국 따라하기” 이젠 테슬라도 중국한테 한 수 접었다!
  • “설 연휴에 운전할 아빠들 필독!” 서울시, 연휴 정체 막기 위해 내린 결단
  • “10년째 불륜 속 임신” 김민희, 임신 중에도 64세 홍상수 위해 운전하는 미니쿠퍼
  • “한국에서 이러지 마 제발”불법체류 무면허 운전자와 사고 났을 때 대처법

추천 뉴스

  • 1
    “SUV 259만 원 가격 인하”… KG모빌리티 신차에 고객들 ‘눈독’

    차·테크 

  • 2
    김혜수 주연 '트리거', 통쾌한 코미디로 시청자 사로잡아

    연예 

  • 3
    용산구, 설 명절 대비 전통시장 합동 안전점검 실시

    여행맛집 

  • 4
    "납치범이 프러포즈" 받으면 풀어준다고 했던 여배우?

    뉴스 

  • 5
    尹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두고 대통령실 ‘격앙’·국민의힘 “참담하다”면서도 이재명 대표 향해 “형평성” 거론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尹 대통령 구속 두고 법조계 “탄핵심판 중인 현직 대통령 굳이 구속했어야”…“사법절차 따라 수사 협조했다면” 주장도

    뉴스 

  • 2
    현대로템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전망, 폴란드 2차 빅딜 주목

    뉴스 

  • 3
    대이변… 오징어게임2 밀어내고, 전 세계 '1위' 차지한 한국 배경의 드라마

    연예 

  • 4
    '나미브' 조민욱, 고현정에게 고마운 마음 전한 사연…"악마의 편집 어려웠다"

    연예 

  • 5
    자동차 검사 기간 63일에서 122일로 늘었다…TS, "국민 편의 증대"

    차·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