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두산베어스가 18일 2025년 신인 선수 부모님을 이천 베어스파크에 초청했다.
이날 행사는 베어스파크 투어를 시작으로 식사, 신인 선수단과 부모님의 영상 메시지 상영, 멘탈 및 스트레스 관리 강의 순으로 진행했다.
두산베어스 고영섭 사장은 구단이 제공한 선수단 맞춤 정장에 그룹 배지를 직접 달아주며 ‘두산인’이 된 신인들을 환영했다. 아울러 고영섭 사장은 선수단의 이름과 입단년도가 새겨진 유니폼 액자를 가족들에게 선물했다.
3라운드 지명자 투수 홍민규는 “아버지께서 영상 편지로 ‘고맙다. 고생했다’고 하시는데 울컥했다”며 “두산베어스라는 명문 구단에 입단해 효도할 수 있어서 좋다. 부모님께서도 기뻐하셨는데, 야구 잘해서 잠실야구장에도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홍민규의 아버지 홍승훈 씨는 “(홍)민규는 일손이 필요할 때면 회사에 찾아와 도와주던 착한 아이다. 반대로 아들의 일터에 내가 오게 됐다.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라며 “2군 구장임에도 시설이 정말 좋아 감탄했다. 민규가 야구 실력은 물론 인성도 갖춘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신인 선수들은 하루 앞선 17일 서울 성동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를 방문해 ‘사랑의 빵 나눔’ 행사에도 참여했다. 신인 선수들의 빵 나눔 행사는 프로선수가 가져야할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 의식 배양을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진행했다.
2라운드 지명자 투수 최민석은 “빵을 만드는 건 처음이었다.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동기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도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인 선수들이 만든 빵 250개는 취약 계층에 전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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