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시티는 2022년 6월 엘링 홀란드의 영입 사실을 공표했다.
당시 맨시티는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던 홀란드와 계약했다. 홀란드는 오는 7월 1일 팀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홀란드의 프리미어 리그 합류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흥분했다. 관심이 있었던 이적료는 약 800억원이었다. 영국 BBC는 6000만 유로(약 806억원)라고 발표했다. 또 다른 언론은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포함하면 총 8550만 파운드, 약 1350억원이라고 했다.
약 2년반이 지난 2025년 1월 맨시티는 홀란드와 블록버스터급 계약을 발표했다. 영국 언론들은 최근 홀란드의 재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홀란드의 잠재적 이적료는 5억 파운드로 치솟았다고 전했다. 홀란드와 맨시티는 2034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는데 새로운 계약은 무려 2억 6000만 파운드의 가치가 있다고 한다.
이같은 소식을 전한 언론은 가장 열렬한 맨시티 팬들조차도 예상하지 못했던 1월의 선물이라고 할 정도로 파격적인 계약 연장 소식이었다.
최근 맨시티는 사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하기위해 빠르게 움직였다. 리그 5연패는 사실상 물건너갔지만 명가의 자존심을 세우기위해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스트라이커 오마르 마르무시, 프랑스 랭스 수비수 압두코디르 쿠사노프, 이탈리아 세리에 A 팔메이라스 10대 선수 비토르 레이스 등을 영입하려고 했다.
이런 와중에 맨시티가 홀란드와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으니 맨시티 팬들은 흥분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이 계약대로라면 홀란드는 맨시티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 정확히 2000년 7월1일 생인 홀란드이기에 2034년 6월 계약이 만료하면 34살이 된다.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들 시기이기에 홀란드가 원했던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은 불가능해 보인다.
지난 2022-23 시즌부터 맨시티에 합류한 홀란드는 126경기에 나서 112골을 넣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87경기에 출장해 79골을 기록, 경기당 0.91골을 터뜨렸다. 이런 페이스라면 앨런 시어러가 블랙번과 뉴캐슬에서 441경기만에 터뜨린 통산 260골의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으로 언론은 예상했다.
만약 홀란드가 지금과 같은 속도로 골을 계속 넣는다면 237경기 만에 기록을 깬다. 2029년이 끝나기 전이다. 언론은 새로운 계약이 10년인데 절반이 끝나기전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시티 팬들이 펩 과르디올라의 2년 계약 연장에 이어 홀란드와는 무려 10년 계약을 단행, 환호했다.
재계약에 성공했기에 홀란드가 다른 팀으로 이적할 때 이적료 규모도 궁금해진다. 기사에 따르면 다른 클럽,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가 그를 영입하려 한다면 엄청난 이적료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언론은 예상했다. 약 5억 파운드의 이적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고 이 금액을 충족시킬 만한 팀은 없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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