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미드필더 요슈아 키미히가 리버풀과 이적 회담을 가졌다.
독일 매체 ‘TZ’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의 키미히가 리버풀의 이적 타깃이다. 리버풀의 감독 아르네 슬롯이 키미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키미히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뮌헨과의 계약이 만료된다”고 보도했다.
키미히는 독일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센터백, 풀백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축구 지능이 높아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뛰어난 기본기를 활용한 볼 배급을 통해 공격을 전개한다.
2007년 슈투트가르트 유스팀에 입단한 키미히는 2013년 당시 3부리그 소속이었던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이후 1년 만에 라이프치히의 2부리그 승격을 견인하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2015년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키미히는 뮌헨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9-20시즌 뮌헨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트레블을 견인했고, UEFA 올해의 수비수를 수상한 뒤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베스트 11에 선정됐다.
2020-21시즌부터 포지션도 변경했다. 라이트백이었던 키미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기 시작했고 뮌헨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키미히는 올 시즌에도 분데스리가 18경기 1골 5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키미히의 거취는 불투명하다. 키미히와 뮌헨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에 만료되는데 아직 키미히의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키미히가 자유계약(FA)을 앞두자 다른 구단들도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에 관심을 표명했고, 리버풀은 이적 회담을 가졌다. TZ는 “리버풀은 키미히를 FA로 영입하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키미히와 리버풀은 비공식적인 대화를 마쳤다”고 전했다.
다급해진 뮌헨은 키미히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키미히는 1월부터 ‘보스만룰’에 따라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 TZ는 “뮌헨 또한 키미히를 붙잡기 위해 재계약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