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14승 커리어하이, 38억 계약 그 후…최다패→팔꿈치&손가락 부상→FA 마지막 해, 37세 베테랑의 투혼 보여줄까

마이데일리 조회수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삼성 라이온즈
2024년 8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8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좌완 백정현의 야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백정현은 대구중-대구상원고 출신으로 2007년 2차 1라운드 8순위로 삼성 지명을 받은 이후 단 한 번의 이적 없이 삼성 유니폼만 입고 지금까지 뛰었다. 현재 남아 있는 선수 가운데 외야수 김헌곤과 함께 삼성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선수다.

그의 선수 인생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해는 단연 2021년이다. 백정현은 27경기에 나와 14승 5패 평균자책 2.63으로 맹활약하며 삼성이 6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오르는 데 큰 힘을 더했다. 리그 평균자책 2위, 국내 선수 중에서는 1위였다. 또 다승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백정현은 삼성과 4년 총액 38억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후 주춤하기 시작했다. 2022시즌 24경기에 나왔으나 4승 13패 평균자책 5.27로 부진했다. 이때 백정현은 최원준(두산 베어스), 임기영(KIA 타이거즈)와 함께 리그 최다패 공동 1위라는 불명예 기록을 쓰며 아쉬움을 남겼다. 2023시즌에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18경기 7승 5패 평균자책 3.67로 삼성 마운드를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팔꿈치 부상이 겹치면서 웃지 못했다.

그 어느 때보다 의지를 가지고 시즌을 준비했지만 개막 2경기에 나선 후 빠졌다. 오른쪽 종아리가 말썽이었다. 6월 말 복귀를 했다. 7월 평균자책 3.68을 기록하며 힘을 더했으나 8월 들어서 난조를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8월 24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 4.2이닝 10피안타 3피홈런 3탈삼진 8실점(7자책) 패전, 8월 31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 1.2이닝 7피안타 2사사구 5실점 노 디시전, 9월 7일에는 대구 NC 다이노스전 6이닝 13피안타 3피홈런 9탈삼진 9실점 아쉬움을 보였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14.73.

2024년 8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이 4회말까지 무실점 투구를 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8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이 4회말까지 무실점 투구를 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마이데일리

이후 백정현은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이동했다. 그렇지만 9월 19일 수원 KT 위즈전 1⅔이닝 2피안타 2사사구 2실점 패전, 9월 2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삼성은 백정현의 노련미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가을야구에서는 불펜으로 기용할 예정이었다. 백정현도 의욕이 있었다. 하지만 이게 웬일인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가진 자체 청백전에서 타구에 맞아 미세골절 부상을 입었다. 우측 엄지 미세 골절 진단과 함께 눈두덩이 타박 소견. 2021년 플레이오프에서의 아쉬움을 지우고 싶었던 백정현으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2021년 백정현은 플레이오프에 불펜으로 한 경기 나왔는데 1⅓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의 쓴맛을 봤다.

어느덧 삼성과 체결한 4년의 계약 마지막 해다. 그간의 3년은 아쉬웠다. 59경기에 나왔으나 17승 23패 평균자책점은 4.91에 불과하다.

최근 몇 시즌은 4선발로 활약했지만 삼성이 최원태를 70억 주고 데려오면서 밀려났다. 5선발 자리는 좌완 이승현이 유력한 가운데 그게 아니라면 황동재 등과 경쟁을 해야 한다. 불펜으로 가더라도 그가 해야 될 역할은 많다. 지난 시즌 삼성 좌완 불펜은 이상민, 이재익 정도였다. 신인 배찬승이 왔지만 아직 경험을 쌓아야 한다. 백정현이 불펜에서 힘이 되어준다면, 불펜 보강에 실패했던 삼성으로서도 큰 힘이 된다. 오승환, 임창민, 김재윤, 우완 이승현 등 대부분이 우완 불펜인 삼성이다.

2024년 7월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두산의 경기. 삼성 선발 백정현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7월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두산의 경기. 삼성 선발 백정현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어느덧 FA 계약 마지막 해가 되었다. 37세 베테랑의 투혼을 볼 수 있을까. 삼성 팬들은 백정현의 아름다운 투혼을 기다리고 있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우리은행, 삼성생명 꺾고 4연승…공동 선두 복귀
  • KB손해보험, 한국전력에 극적인 역전승…3연승 달성
  • '미토마는 유럽 떠나기 싫어한다'…브라이튼, 알 나스르의 1350억 제안도 거부
  • “진짜 (KS)냄새만 맡았죠, 편안한 마음으로 했는데…” 삼성 40세 포수는 이제 KS 우승반지 욕심이 난다
  • '주장 손흥민 말 좀 들어라'…로메로에 이어 쿨루셉스키도 레비 회장 압박
  • 유승민,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회식 참석…한국 선수단 격려 예정

[스포츠] 공감 뉴스

  •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챔피언스리그 PO서 맨시티 피했다…'양현준 소속' 셀틱과 맞대결
  • 레버쿠젠 초비상! '무패 우승' 이끈 에이스와 재계약 협상 난항...바이아웃 조항 타협 필요
  • UEFA 주관 대회 최연소 득점 성공…토트넘 17세 신예, 잉글랜드 역사 썼다
  • 양민혁 임대 보낸 토트넘, 손흥민 후계자 이적료 900억 바이에른 뮌헨과 합의…선수가 일단 거부
  • '결국 탬파베이행' 김하성→'공포의 알동' 입성! ML 최고급 '그물망 수비력'에 쏠리는 기대
  • 알 나스르 미쳤다! 브라이튼의 'NFS' 선언에도 '日 손흥민' 영입 재도전...'1625억' 최후통첩 준비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성공하더니 7천 만원 외제차 구입” 이주빈, BMW X4로 장롱 면허 탈출
  • “현대차에 손벌리는 미국!” 스타리아에 쉐보레 마크 달리는 이유
  • “팰리세이드의 유일한 대항마” 아빠들 난리난 트래버스 풀체인지 하이컨트리
  • “인도용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크레타도 EV 모델 내놓는다!
  • “한국은 없는 현대차 오토바이” 자영업자, 국내도 출시해라 난리!
  • “상담만 받아도 커피 증정” 출고하면 커피머신까지 준다!
  • “쌍용 전설, 이젠 조선 사이버트럭” KGM, 전기 픽업트럭 공개!
  • “평생 엔진오일 무료에 할인까지?” 벤츠 200만 원 더 싸게 사는 법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박지원, 비명계 '李 비판'에 "대권주자 4金 찻잔 속 태풍"

    뉴스 

  • 2
    2025년 국내 벚꽃 개화 시기 예측하기

    여행맛집 

  • 3
    고성군, 봄철 소각산불 차단 통해 대형산불 제로화 총력

    뉴스 

  • 4
    합천군 CCTV 통합관제센터, 24시간 군민 안전 파수꾼

    뉴스 

  • 5
    尹 "대통령실이 국정 중심…최선 다하라"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우리은행, 삼성생명 꺾고 4연승…공동 선두 복귀
  • KB손해보험, 한국전력에 극적인 역전승…3연승 달성
  • '미토마는 유럽 떠나기 싫어한다'…브라이튼, 알 나스르의 1350억 제안도 거부
  • “진짜 (KS)냄새만 맡았죠, 편안한 마음으로 했는데…” 삼성 40세 포수는 이제 KS 우승반지 욕심이 난다
  • '주장 손흥민 말 좀 들어라'…로메로에 이어 쿨루셉스키도 레비 회장 압박
  • 유승민,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회식 참석…한국 선수단 격려 예정

지금 뜨는 뉴스

  • 1
    [일본 소도시 여행] 도쿄 근교 가와고에 여행 정보 :: 세이부 패스로 가는 법, 가볼만한 곳, 맛집&카페

    여행맛집&nbsp

  • 2
    밀양시민장학재단, 장학생 지원 기준 완화...“더 많은 학생이 혜택 보도록 개선”

    뉴스&nbsp

  • 3
    대한불교조계종 금강사, 거제시 무료 급식소 지원 성금 1000만원 ‘쾌척’

    뉴스&nbsp

  • 4
    맛김, 23.6% 폭등…이제 김도 귀한 몸

    뉴스&nbsp

  • 5
    고기 구운 후 '이것' 뿌리세요… 무심코 툭 뿌리면 발암물질 먹는 꼴입니다

    여행맛집&nbsp

[스포츠] 추천 뉴스

  •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챔피언스리그 PO서 맨시티 피했다…'양현준 소속' 셀틱과 맞대결
  • 레버쿠젠 초비상! '무패 우승' 이끈 에이스와 재계약 협상 난항...바이아웃 조항 타협 필요
  • UEFA 주관 대회 최연소 득점 성공…토트넘 17세 신예, 잉글랜드 역사 썼다
  • 양민혁 임대 보낸 토트넘, 손흥민 후계자 이적료 900억 바이에른 뮌헨과 합의…선수가 일단 거부
  • '결국 탬파베이행' 김하성→'공포의 알동' 입성! ML 최고급 '그물망 수비력'에 쏠리는 기대
  • 알 나스르 미쳤다! 브라이튼의 'NFS' 선언에도 '日 손흥민' 영입 재도전...'1625억' 최후통첩 준비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성공하더니 7천 만원 외제차 구입” 이주빈, BMW X4로 장롱 면허 탈출
  • “현대차에 손벌리는 미국!” 스타리아에 쉐보레 마크 달리는 이유
  • “팰리세이드의 유일한 대항마” 아빠들 난리난 트래버스 풀체인지 하이컨트리
  • “인도용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크레타도 EV 모델 내놓는다!
  • “한국은 없는 현대차 오토바이” 자영업자, 국내도 출시해라 난리!
  • “상담만 받아도 커피 증정” 출고하면 커피머신까지 준다!
  • “쌍용 전설, 이젠 조선 사이버트럭” KGM, 전기 픽업트럭 공개!
  • “평생 엔진오일 무료에 할인까지?” 벤츠 200만 원 더 싸게 사는 법

추천 뉴스

  • 1
    박지원, 비명계 '李 비판'에 "대권주자 4金 찻잔 속 태풍"

    뉴스 

  • 2
    2025년 국내 벚꽃 개화 시기 예측하기

    여행맛집 

  • 3
    고성군, 봄철 소각산불 차단 통해 대형산불 제로화 총력

    뉴스 

  • 4
    합천군 CCTV 통합관제센터, 24시간 군민 안전 파수꾼

    뉴스 

  • 5
    尹 "대통령실이 국정 중심…최선 다하라"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일본 소도시 여행] 도쿄 근교 가와고에 여행 정보 :: 세이부 패스로 가는 법, 가볼만한 곳, 맛집&카페

    여행맛집 

  • 2
    밀양시민장학재단, 장학생 지원 기준 완화...“더 많은 학생이 혜택 보도록 개선”

    뉴스 

  • 3
    대한불교조계종 금강사, 거제시 무료 급식소 지원 성금 1000만원 ‘쾌척’

    뉴스 

  • 4
    맛김, 23.6% 폭등…이제 김도 귀한 몸

    뉴스 

  • 5
    고기 구운 후 '이것' 뿌리세요… 무심코 툭 뿌리면 발암물질 먹는 꼴입니다

    여행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