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부동산기업 펜타홀딩스가 창단하는 TL탁구단이 남자 실업팀으로 출발하며 탁구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TL탁구단은 2월이나 3월 초에 창단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남자 실업팀은 삼성생명, 미래에셋증권, 한국거래소, 한국마사회, 보람할렐루야, 한국수자원공사, 세아, 국군체육부대, 화성도시공사에 이어 10개 팀으로 늘어나게 된다.
TL탁구단은 전라남도를 연고지로 정하고, 초대 감독으로는 삼성생명과 보람할렐루야에서 활약했던 서현덕(34)을 선임했다. 서현덕 감독은 선수 시절에도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던 인물로, 그의 경험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팀의 에이스로 영입된 박강현(29)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실력파 선수다. 박강현은 삼성생명에 입단한 첫해인 2015년,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대회에서 19세의 나이로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의 첫 대회인 2025 스타 컨텐더 도하에서 남자 단식 8강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다.
TL탁구단은 박강현 외에도 미래에셋증권에서 활동했던 장성일(21), 김민호(30), 배희철(26), 김민수(20) 등 총 5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이들은 팀 창단 이전부터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고 있으며, 배희철과 김민수는 17일 종료된 1차 선발전에 출전하여 배희철이 4조 1위(9승 1패)를 차지해 2차 선발전에 진출했다. 서울시청 출신의 김민호 역시 2차 선발전에 합류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국가대표로 활약한 박강현과 장성일은 21일부터 24일까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최종 선발전에 직행해 태극마크를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이는 TL탁구단의 선수들이 창단식 전부터 실력을 입증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팀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TL탁구단은 창단식 이후 3월 말에 개최될 종별선수권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 = ITTF 홈피 제공, 대한탁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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