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가 바이에른 뮌헨의 ‘백업 공격수’ 마티스 텔 영입을 노리고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첼시와 뮌헨은 각각 텔과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영입을 위한 별도의 거래를 모색하고 있다”며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 규정(PSR) 속에서 이러한 움직임은 점점 더 흔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이적은 양측 모두에게 이치에 맞는 선택이다. 은쿤쿠는 첼시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지만, 그에 걸맞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또 다른 공격수를 영입하는 것이 그들의 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은쿤쿠는 올 시즌 후보로 밀려났다. 프랑스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 은쿤쿠는 라이프치히에서 172경기 70골 56도움을 기록한 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이적했다. 그러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장기 부상을 당했다.
지난 시즌 거의 절반 이상을 결장한 은쿤쿠는 올 시즌 백업 자원으로 분류됐다. 은쿤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인데 대부분 교체 출전이다. 현재 은쿤쿠는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을 품고 있다.
첼시도 은쿤쿠를 판매하려고 한다. PSR 규정으로 인해 선수를 판매하고자 하는 첼시는 은쿤쿠를 내보내고 저렴한 이적료로 새 공격수를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첼시가 노리고 있는 새로운 공격수는 뮌헨의 텔이다.
텔은 프랑스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텔은 2020년 파리 FC의 유스팀에서 스타드 렌으로 이적했다. 2021년 8월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렌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다. 2021-22시즌이 끝난 뒤 텔은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2022-23시즌 텔은 뮌헨 역대 최연소 득점자, 뮌헨 역대 최연소 분데스리가 득점자가 됐다. 이후 2022 골든보이 후보 20인에 포함됐다. 텔은 2022-23시즌 2번의 선발 출전에도 6골을 넣어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에도 30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그러나 올 시즌부터 출전 시간과 공격포인트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텔은 분데스리가 8경기 1도움에 그쳤다. 뮌헨도 매각을 고려 중이다.
뮌헨은 텔이 떠난다면 은쿤쿠를 영입할 예정이다. 일단 PSR 규정으로 인해 트레이드를 진행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디 애슬레틱은 “텔은 확실히 첼시의 영입 팀을 매료시킬 만한 프로필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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