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실책 때문에 빼면, (김)도영이는 없었다” 꽃범호 확신, KIA 146실책에도 통합우승…이것을 경계했다

마이데일리 조회수  

23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 기아 김도영이 2회말 2사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린뒤 환호하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23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 기아 김도영이 2회말 2사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린뒤 환호하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실책 때문에 빼면, (김)도영이는 없었지.”

KIA 타이거즈의 2024시즌 최대 아킬레스건은 실책이었다. 정규시즌 146개로 압도적 최다 1위를 차지했다. 2024시즌 최고의 선수 김도영이 혼자 30개를 범했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이를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실책이 선수들에게 가하는 프레스를 염려했다. 그래서 실책을 범한 선수를 절대 빼지 않았다.

23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 기아가 8-3으로 승리한 가운데 이범호 감독과 김도영이 환호하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23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 기아가 8-3으로 승리한 가운데 이범호 감독과 김도영이 환호하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범호 감독이 물론 선수들을 문책성으로 뺀 적도 종종 있었다. 천하의 김도영도, 나성범도, 박찬호도,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그랬다. 심지어 김도영은 대구에서 홈런을 치고도 빠진 적이 있었다. 이유는 실책이 아니다. 집중력이 결여된, 안일한 플레이를 했기 때문이다. 김도영은 7월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서 수비 도중 런다운 플레이를 할 때 선행주자 구자욱을 겨냥하지 않고 1루로 공을 던졌다. 전형적인 본헤드 플레이였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15일 이대호의 유튜브 채널 이대호[RE:DAEHO]를 통해 “실책 때문에 (선수를)빼면, 도영이는 없었다”라고 했다. 실책 30개를 범한 김도영이 실책을 할 때마다 빠졌다면, 어마어마한 그 타격 실적을 남길 수 없었다.

이범호 감독은 “흐리멍텅하게 하는 실책은 잘못됐다고 생각하는데, 실책을 많이 하는 것에 대해선 선수들에게 프레스를 안 줬다. 많은 사람이 그러더라고. KIA는 결국 큰 경기에 가면 실책 때문에 무너질 거다. 우리 한국시리즈에서 실책 한 개 했다. 난 분명히 우리가 한국시리즈에 가면 실책 안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이범호 감독은 “실책 안 하고 못 치는 게 낫나, 실책하고 잘 치는 게 낫나. 그래서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실책 많이 한다고 내가 애들을 빼면, 걔들은 방망이를 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는데, 그러면 방망이를 안 치면 팀은 이길 수 없다”라고 했다.

분명한 소신이다. 이범호 감독은 “실책 상관없다. 실책 나오는 것에 대해 프레스를 줘서 뒤에 까먹는 경기보다 애들이 알고 있으니까, 나중에 도움이 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146개는 엄청난 실수지만, 선수들이 다른 부분에서 더 잘 할 수 있게 커버를 쳐야 한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라고 했다.

정리하면 이범호 감독은 실책 그 자체보다 실책으로 선수가 위축돼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 그게 선수와 팀 모두에 더 큰 데미지라고 봤다. 김도영이 미친 듯한 활약을 펼쳤던 것도 실책에 프레스를 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3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 기아 김도영이 2회말 2사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23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 기아 김도영이 2회말 2사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물론 실책 개수를 줄여야 한다는데 이범호 감독도 동의한다. 이번 어바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수비연습을 중점적으로 할 가능성이 있다. 실책을 작년의 3분의2 수준으로만 줄이면 KIA의 승률은 더 올라갈 수 있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나의 마음은 고베에 있다"…'J리그 6년 활약' 지일파 월클 미드필더, 은퇴 후에도 변함없는 애정
  • '4세트만 8점+성공률 80%' 김연경, 패배 위기에서 더욱 빛났다…흥국생명 후반기 첫 승 '하드캐리'
  • 토트넘 제정신인가?...충격적인 SON 대체자, EPL '3골 1도움' 벤치신세가 주인공! "이미 영입 추진"→이적료 1,050억 투자 결단!
  • 삼성→KT→KIA→한화→두산→차우찬피셜, 2025 KBO 최강 토종 선발진 곽빈·이영하(최승용)·최원준
  • '손흥민 골 세리머니 복수했다'…아스날 유스에서만 10년 보낸 신예, 첫 북런던더비 승리 장식
  • 126,000,000,000원 굳었다…맨유 노장 CB ‘놀라운 부활’→1년 계약 연장→7000만 파운드 ‘젊은 피’ 수혈 제외 결정

[스포츠] 공감 뉴스

  • UFC 더블 타이틀전 빅뱅이 온다! UFC 311→마카체프 vs 사루키안, 메랍 vs 우마르
  • '우리 한번 카드 맞춰보자' 첼시, 뮌헨과 '백업 FW' 교체한다! "양측 모두에게 이치에 맞는 선택"
  • [K리그 전훈 리포트] "다이렉트 승격이 목표"
  • 여전히 메우지 못한 2루 공백, 또 양키스와 연결된 김하성…美 언론 "저지와 함께 한다면, 놀라운 성과 낼 것"
  • '토트넘은 심각한 상황' BBC도 우려…단일 시즌 최다 패배 기록 경신 임박
  • 래시포드, 긴급 성명 발표했다…충격적인 사건 당사자와 친분설에 '화들짝'→레퍼와의 연관설 극구부인→"알지도 못한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하이브리드 없으면 망한다” 현대·기아, 친환경차 엄청나게 팔았다 발표!
  • “기아 EV6 긴장타나” 폭스바겐, 전기차 비밀병기 2대나 내보낸다!
  • “최강야구 음주운전 하차 장원삼” 복귀 암시에 억대 포르쉐 카이엔 화제
  • “청년한테 보조금 퍼준다!” 생애 첫 전기차 구매시 800만원 지원
  • “여성 운전자는 필수 차량” KGM 티볼리, 벌써 두자릿수 나이?
  • “스포티지 팔고 이거 살까?” 4천만 원대로 싸진 신형 기아차 근황
  • “정부도 안타까웠나” 아이오닉9·EV9, 가격 지원 더 받을까?
  • “오늘 계약하면 내년 출고” 신형 팰리세이드 벌써 물량 소진, 인기 이유는?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방미’ 與 김대식·조정훈, 21일 트럼프 주니어 만난다

    뉴스 

  • 2
    옛날 30대와 요즘 30대.

    뿜 

  • 3
    요즘 신조어가 너무 어려운 82년생 누나

    뿜 

  • 4
    1980년대 서울의 모습

    뿜 

  • 5
    싱글벙글 털바퀴들의 가혹한 겨울나기

    뿜 

[스포츠] 인기 뉴스

  • "나의 마음은 고베에 있다"…'J리그 6년 활약' 지일파 월클 미드필더, 은퇴 후에도 변함없는 애정
  • '4세트만 8점+성공률 80%' 김연경, 패배 위기에서 더욱 빛났다…흥국생명 후반기 첫 승 '하드캐리'
  • 토트넘 제정신인가?...충격적인 SON 대체자, EPL '3골 1도움' 벤치신세가 주인공! "이미 영입 추진"→이적료 1,050억 투자 결단!
  • 삼성→KT→KIA→한화→두산→차우찬피셜, 2025 KBO 최강 토종 선발진 곽빈·이영하(최승용)·최원준
  • '손흥민 골 세리머니 복수했다'…아스날 유스에서만 10년 보낸 신예, 첫 북런던더비 승리 장식
  • 126,000,000,000원 굳었다…맨유 노장 CB ‘놀라운 부활’→1년 계약 연장→7000만 파운드 ‘젊은 피’ 수혈 제외 결정

지금 뜨는 뉴스

  • 1
    장원영 365일 '이 음식' 구비해둔다…냉장고 속 최애 음식 9가지 공개

    여행맛집 

  • 2
    아이지넷, 공모가 상단 7000원 확정…내달 4일 상장

    차·테크 

  • 3
    부승관, 지드래곤 향한 팬심 "'굿데이' 출연, 무조건 하고 싶었다" [마데핫리뷰]

    연예 

  • 4
    "여보 이 가격이면 사자"…제네시스 G80 파격 재고떨이, 실구매가는?

    뉴스 

  • 5
    '환승연애' 스핀오프는 '나솔사계'와 다를까

    연예 

[스포츠] 추천 뉴스

  • UFC 더블 타이틀전 빅뱅이 온다! UFC 311→마카체프 vs 사루키안, 메랍 vs 우마르
  • '우리 한번 카드 맞춰보자' 첼시, 뮌헨과 '백업 FW' 교체한다! "양측 모두에게 이치에 맞는 선택"
  • [K리그 전훈 리포트] "다이렉트 승격이 목표"
  • 여전히 메우지 못한 2루 공백, 또 양키스와 연결된 김하성…美 언론 "저지와 함께 한다면, 놀라운 성과 낼 것"
  • '토트넘은 심각한 상황' BBC도 우려…단일 시즌 최다 패배 기록 경신 임박
  • 래시포드, 긴급 성명 발표했다…충격적인 사건 당사자와 친분설에 '화들짝'→레퍼와의 연관설 극구부인→"알지도 못한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하이브리드 없으면 망한다” 현대·기아, 친환경차 엄청나게 팔았다 발표!
  • “기아 EV6 긴장타나” 폭스바겐, 전기차 비밀병기 2대나 내보낸다!
  • “최강야구 음주운전 하차 장원삼” 복귀 암시에 억대 포르쉐 카이엔 화제
  • “청년한테 보조금 퍼준다!” 생애 첫 전기차 구매시 800만원 지원
  • “여성 운전자는 필수 차량” KGM 티볼리, 벌써 두자릿수 나이?
  • “스포티지 팔고 이거 살까?” 4천만 원대로 싸진 신형 기아차 근황
  • “정부도 안타까웠나” 아이오닉9·EV9, 가격 지원 더 받을까?
  • “오늘 계약하면 내년 출고” 신형 팰리세이드 벌써 물량 소진, 인기 이유는?

추천 뉴스

  • 1
    ‘방미’ 與 김대식·조정훈, 21일 트럼프 주니어 만난다

    뉴스 

  • 2
    옛날 30대와 요즘 30대.

    뿜 

  • 3
    요즘 신조어가 너무 어려운 82년생 누나

    뿜 

  • 4
    1980년대 서울의 모습

    뿜 

  • 5
    싱글벙글 털바퀴들의 가혹한 겨울나기

    뿜 

지금 뜨는 뉴스

  • 1
    장원영 365일 '이 음식' 구비해둔다…냉장고 속 최애 음식 9가지 공개

    여행맛집 

  • 2
    아이지넷, 공모가 상단 7000원 확정…내달 4일 상장

    차·테크 

  • 3
    부승관, 지드래곤 향한 팬심 "'굿데이' 출연, 무조건 하고 싶었다" [마데핫리뷰]

    연예 

  • 4
    "여보 이 가격이면 사자"…제네시스 G80 파격 재고떨이, 실구매가는?

    뉴스 

  • 5
    '환승연애' 스핀오프는 '나솔사계'와 다를까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