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포드가 임박한 ‘사진 공개’를 앞두고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지금 영국을 발칵 뒤집고 있는 사건에 휘말릴 것으로 알려져 이를 부인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영국 언론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타 마커스 래시포드가 타블로이드 신문이 논란의 여지가 있는 래퍼와 함께 찍은 자신의 사진을 게재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접한 후 강경한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과 연관성을 주장하는 신문의 기사에 앞서 이를 부인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자신은 전혀 그 사람을 모른다는 것이다.
문제의 사람은 레퍼로 변신한 제이크 파리이다. 렙 가수로 부르는 이름은 텐이다. 그는 랩 영상을 공개했고 이는 또한 BBC에 방송되었다. 하지만 영국의 더 선은 최근 이 레퍼가 2008년 15살의 중학생을 죽인 파리라고 공개했다.
그는 14년을 복역한 후 2023년 6월 석방됐다. 하지만 법원은 그가 사건이 벌어진 곳에는 출입을 금했는데 그 영상에 이를 어겼다고 더 선은 전했다.
그런데 파리가 공개예정인 사진중 래시포드와 함께 찍은 사진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신문은 확인차 래시포드에게 물었고 래시포드는 전혀 모른다고 밝혔다. 신문 발행에 앞서 이같은 사실을 먼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것이다.
소셜미디어에서 래시포드는 먼저 2008년에 비극적으로 살해된 학생 지미 미젠에 대해 언급했다. 파리는 끔찍한 범죄로 14년형을 선고받고 2023년 6월에 풀려났다.
래시포드는 “오늘 타블로이드에서 연락이 왔는데, 1년 전에 찍은 래퍼의 사진을 게재할 계획이다라고 한다. 저는 이 사진을 본 적이 없고, 이 사람을 알지 못하며, 그와 친구도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싶다”며 “대부분의 축구 선수들처럼 누군가가 저와 함께 사진을 요청하면 저는 결코 거부하지 않았다. 사진을 요청하는 모든 사람에 대한 배경 조사를 할 수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래시포드는 “저는 타블로이드에 초점을 저에서 벗어나 영국 전역에서 범죄와 싸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수많은 자선 단체와 개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기 위해 플랫폼을 활용하도록 요청하고 싶다.더 많은 가족이 파괴적인 상실을 경험하지 않도록 예방할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BBC에서 방영되지 않은 TEN의 노래 중 하나에는 당시 사건을 이야기하는 랩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BBC는 성명을 발표하며 “음악에 대한 결정은 사례별로 내려지며, 어떤 콘텐츠가 방송되거나 게시되기 전에 엄격한 편집 지침을 적용한다. BBC 1Xtra는 폭력을 미화하지 않으며 이 사람은 어떤 플레이리스트에도 등장하지 않는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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