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에릭 페디와 스티븐 마츠는 지금부터 개막전까지 잠재적 트레이드 칩.”
에릭 페디(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3년 연속 다른 팀, 총 4팀에서 뛰게 될까. 그럴 수도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2025시즌 개막 선발로테이션을 전망하면서 페디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했다.
블리처리포트가 내다본 세인트루이스의 올 시즌 개막 5선발은 소니 그레이~에릭 페디~마일스 마이콜라스~안드레 팔란테~스티븐 마츠다. 그레이가 36세, 페디가 32세, 마이콜라스가 37세, 마츠가 34세다. 팔란테만 27세로 유일한 20대다.
세인트루이스는 2024시즌 도중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페디를 데려왔다. 그러나 결국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고, 마운드의 평균연령은 올라갔다. 리빌딩 혹은 리툴링 차원에서 페디와 그래이, 마이콜라스, 마츠 모두 트레이드 할 수 있다는 게 블리처리포트의 보도다. “잠재적 칩”이라고 했다.
페디는 2023-2024 FA 시장에서 2년 1500만달러에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 31경기서 9승9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었고, 풀타임 5선발로도 뛰었다.
그러다 2023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100만달러에 계약했다. 이때 스위퍼를 익히면서 언터쳐블로 거듭났다. 30경기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180.1이닝을 소화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때의 맹활약이 2년만의 메이저리그 복귀로 이어졌다.
화이트삭스에서 맹활약한 끝에 트레이드 됐다. 단, 세인트루이스에선 10경기서 2승5패 평균자책점 3.72에 그쳤다. 화이트삭스 시절보다 크게 부진한 건 아니었지만, 세인트루이스로선 애매하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 나이도 적은 편은 아니어서 트레이드 매물로 활용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만약 페디가 실제로 트레이드 되면 페디는 최근 4년간 워싱턴~NC 다이노스~화이트삭스~세인트루이스~?까지 5팀을 돌게 되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그만큼 페디가 매력적인 선수라서 그렇다. NC 사람들은 여전히 페디의 프로페셔널을 잊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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