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마드 디알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맨유는 1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맨유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안드레 오나나, 레니 요로, 마데야스 더 리흐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디알로, 마누엘 우가르테, 코비 마이누, 누사이르 마즈라위, 브루노 페르난데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라스무스 호일룬이 출전했다.
맨유는 전반 44분에 리드를 내줬다. 사우샘프턴의 코너킥으로 맨유의 골문 앞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우레가르테의 머리에 공이 굴절돼 오나나의 손에 맞고 골대 안으로 향했다. 맨유는 동점골을 노렸으나 좀처럼 사우샘프턴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위기 상황에서 디알로가 등장했다. 디알로는 후반 37분 조슈아 지르크지의 슈팅이 막히고 흐르자 다시 밀어 넣었고 후반 45분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발리슛으로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디알로는 멈추지 않았다. 디알로는 전방 압박으로 사우샘프턴의 실수를 유발했고 빈 골대에 공을 넣으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디알로의 3골은 2002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노리치를 상대로 기록한 후 1006일 만에 나온 맨유 구단 해트트릭이다. 또한 22세 189일로 루니(21세 4일)에 이어 구단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해트트릭 2위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 기록도 경신했다. 디알로는 199년 올레 군나르 솔샤르, 2010년 루니 다음으로 마지막 10분 동안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로 남게 됐다.
디알로는 올시즌 아모림 감독 아래서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리그 19경기 6골 7움으로 벌써 리그에서만 1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커리어 하이를 바라보고 있다.
디알로는 지난 10일 맨유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에이스’가 될 준비를 마쳤다. 맨유도 디알로의 성장을 기뻐하며 계약 기간을 2030년까지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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