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SSC 나폴리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원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6일(이하 한국시각) “가르나초는 나폴리에 꿈의 영입과도 같다”며 “그는 나폴리에서 높이 평가받는 선수다. 그의 기술이 팀에 완벽히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나폴리는 핵심 선수가 이탈했다. ‘조지아 특급’ 크바라츠헬리아가 파리 셍제르망(PSG)으로 이적한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5일 “크바라츠헬리아가 PSG로 향한다”며 “PSG는 크바라츠헬리아 거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나폴리는 현재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대체자로 낙점한 선수는 가르나초다. 가르나초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좌우측 윙어로 빠른 속도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가 장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가르나초는 2015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유스팀에 합류했다. 가르나초는 5년 동안 ATM 유스팀에서 활약한 뒤 2020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21-22시즌 첫 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1군 데뷔전을 치렀다.
2022-23시즌 가르나초는 1군에서 첫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가르나초는 34경기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카라바오컵 우승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 달성에 기여했고, 지난 시즌 10골 5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최근에는 개인 수상도 추가했다. 가르나초는 지난 시즌 기록한 바이시클 득점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과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까지 수상했고 최고의 21세 이하(U-21) 선수를 뽑는 트로페 코파에서도 6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한 뒤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ATM이 가르나초의 복귀를 추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ATM은 맨유의 가르나초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나폴리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크바라츠헬리아의 PSG 이적이 임박한 가운데 나폴리는 그의 대체자를 물색 중”이라며 “나폴리는 가르나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도 가르나초를 판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맨유는 재정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코비 마이누와 가르나초와 같은 유스 출신 선수를 매각하는 방안을 고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폴리는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로마노는 “나폴리는 맨유가 거액의 이적료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가르나초는 안토니오 콘테에게도 ‘꿈의 영입’이며, 콘테는 가르나초를 정말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일단 맨유는 거액의 이적료가 아니면 가르나초를 판매하지 않을 예정이다. 디 마르지오는 “맨유는 7000만 파운드(약 1245억원)를 요구했다”며 “현재로서 가르나초를 나폴리로 데려오는 일은 복잡하다”고 덧붙였다.
나폴리는 5900만 파운드(약 1050억원)를 제안할 예정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나폴리는 가르나초의 이적료가 5900만 파운드(약 1050억원)가 될 것으로 예상 중”이라며 “가르나초는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 1순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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