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 뉴페이스 양민혁(19)이 2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유스팀 경기 출전 가능성이 전해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메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널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25분에 손흥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전반 40분 코너킥에서 도미니크 솔란케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다. 골킥이 코너킥으로 판정되면서 오심이 나왔지만 결국 골을 허용했고 4분 뒤에는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역전골까지 내주며 라이벌전에서 패했다.
지난 여름 토트넘 이적을 확정한 후 겨울에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은 이날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양민혁은 토트넘 합류 후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스쿼드에 포함되며 처음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출전은 못했지만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다음 경기에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양민혁의 출전이 예상됐던 이유는 다음 경기가 5부리그 팀인 탬워스와의 FA컵 3라운드(64강)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민혁은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과의 경기임에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고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까지 두 경기 연속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양민혁이 유스팀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다루는 폴 오키프 기자는 SNS를 통해 팬들의 질문에 답변을 했다.
오키프 기자는 “양민혁이 출전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팬의 물음에 “적응에 관한 문제다. 그가 영국 축구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양민혁이 21세 이하(U-21) 팀에서 뛸 수도 있나?”라는 질문에 “토트넘은 고려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의 합류 후 “양민혁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그런 동시에 “프리미어리그보다 수준이 낮은 곳에서 왔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남기기도 했다. 토트넘의 요청으로 빠르게 구단에 합류한 양민혁이지만 아직은 데뷔 날짜를 예상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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