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짜릿한 승리였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수원 KT 소닉붐과의 맞대결에서 76-74로 승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연패 늪에서 탈출, 17승 13패로 창원 LG 세이커스와 함께 공동 3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KT는 4연패 늪에 빠졌다. 15승 14패로 5위다.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은 34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맹활약했다. 샘조세프 벨란겔(15득점), 전현우(11득점), 이대헌(10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KT는 하윤기가 13득점 11리바운드로 분투했고 허훈, 조엘 카굴랑안, 이스마엘 로메로가 각각 16점, 15점, 14점을 마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를 56-55로 앞선 채 시작했다. 초반 분위기는 KT 쪽으로 기울었다. 시작과 동시에 로메로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 후 도망갔다. 카굴랑안의 외곽포까지 터졌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의 자유투 2개와 전현우의 3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1분 1초를 남긴 상황에서 허훈의 득점으로 74-74 동점이 됐다. 이후 니콜슨과 허훈이 각각 3점슛 한 차례씩 쐈는데 모두 벗어났다. 한국가스공사는 18초를 남기고 작전타임을 가졌다. 한국가스공사의 공격, 8초를 남기고 로메로가 파울을 해 흐름을 한 차례 끊었다. 하지만 다시 시작된 한국가스공사의 공격, 1초를 남기고 니콜슨이 득점에 성공해 팀의 승리를 가져다줬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부산 BNK 썸과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맞대결에서는 BNK 썸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BNK 썸은 15승 5패로 1위, 3연승 도전에 실패한 삼성생명은 12승 8패로 3위다.
BNK 썸 김소니아는 22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안혜지가 13득점 8어시스트, 이이지마 사키가 11득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생명 배혜윤은 11득점 11리바운드, 이해란은 13득점, 강유림은 14득점, 김아름은 1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웃지 못했다.
4쿼터 중반 이해란의 득점으로 삼성생명이 60-50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BNK 썸의 추격이 시작됐다. 김소니아의 연속 득점으로 힘을 냈다. 강유림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삼성생명이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김소니아의 외곽포로 다시 BNK 썸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소니아는 다시 한번 자유투 2개를 얻은 뒤 모두 넣었다. 이이지마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다. 순식간에 점수 차는 1점 차가 됐다. 그리고 18초를 남긴 상황에서 히라노 미츠키의 턴오버가 나와 BNK 썸이 마지막 공격 기회를 가졌다. 작전타임을 가진 뒤 공격 상황에서 김소니아가 돌파 후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4초를 남겨 두고 63-62 역전에 성공했다. BNK 썸은 남은 시간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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