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이 ‘최강야구’에 복귀를 암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최강야구’에는 ‘깜짝 손님 장원삼의 등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장원삼의 음주 운전 사고 두 달 뒤인 지난해 10월 촬영했다. 시기를 고려해 3개월이 지난 이번에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에서 장원삼은 회식 자리에서 “이렇게 좋은 날에 와서 폐를 끼치는 게 아닌가 싶다. 제가 안 좋게 잠시 나와 있는데 최강야구 제작진이나 감독님 코치님 우리 선수들에게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나온 것 같다. 죄송스럽다는 말을 여기서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사건 이후로 지금 조용히 집에서 자숙을 하고 있다. 반성하면서 자숙을 두 달째 하고 있다”며 “저도 그 사건을 통해서 많이 반성하고 있으니까 알아주시고 오늘 게임을 통해서 2025 시즌이 확정난 걸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원삼은 지난해 8월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서 좌회전 차로에서 후진 중 뒤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후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초과한 상태로 확인됐다.
이 사건으로 장원삼은 출연 중이던 ‘최강야구’에서 자진 하차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당시 장원삼은 “사고 당일 음주 상태는 아니었지만 숙취가 남아 있었다면 택시를 부르거나 운전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안일한 판단으로 운전을 한 점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장원삼은 “두 달간 자숙하고 있다”고 전했고 ‘최강야구’의 장시원 PD는 “장원삼 선수가 우리에게는 사과했지만 팬들에게는 직접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PD는 장원삼에게 “최강몬스터에 다시 합류하고 싶은가?”라고 물었고 그는 “돌아와야죠”라고 답했다.
이에 장 PD는 “트라이아웃 해야죠”라며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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