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키스가 연간 1000만달러 미만의 다년계약으로 김하성을 영입하면 오프시즌 최고의 협상이 될 수 있다.”
FA 김하성(30)의 가상의 미국여행은 16일(이하 한국시각)에도 계속됐다. 이날만 해도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가 거론됐다. 이런 상황서 뉴욕 양키스가 거론되지 않으면 섭섭하다.
팬사이디드는 “김하성의 부상으로 양키스는 실제로 감당할 수 있는 내야의 솔루션을 제시한다”라고 했다. 김하성이 어깨수술과 재활로 복귀시점이 불투명해지면서, 구단들로선 저렴하게 영입할 수 있는 FA로 바라보는 시각이 가득하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고, 심지어 잘 소화하니 구단들로선 욕심나는 카드다. 출루율이 좋고 발도 빠르다는 장점도 쏠쏠하다.
결국 어깨 변수가 김하성에겐 속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여전히 구단들이 김하성을 주목하고 있는 것도 사실인만큼, 1개월 앞으로 다가온 스프링캠프까지 차분하게 기다렸다가 계약을 하면 된다. 서두를 필요는 없다.
팬사이디드는 “김하성의 부상은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과 양키스 프런트에 축복이다. 재즈 치좀 주니어가 2루수와 3루수로 동시에 선발 출전할 순 없다. 양키스 프런트는 이런 안타까운 현실에서 치좀이 차지하지 않는 포지션을 채울 선수를 찾고 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팬사이디드는 “김하성은 여전히 FA 시장에서 최고의 중앙내야수다. 부상으로 관심이 식었다. 개막전에 출전할 수 없다는 소식에 여러 구혼자들이 더 확실한 대안을 선택할 것이다. 평균 이상의 내야수로서 누상에서 상대를 괴롭힐 수 있는 선수다. 건강하면 일상의 라인업에서 애런 저지 앞에서 밥상을 차려줄 수 있는 이상적인 리드오프”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팬사이디드는 “김하성이 완벽히 FA 시장에 나갔다면 연간 1500만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을 편안하게 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부상으로 낮은 연봉의 계약을 받아들여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양키스는 기회를 엿볼 수 있다. 시즌 당 1000만달러 미만의 연봉의 다년계약으로 김하성을 영입하면 오프시즌 최고의 협상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당장 계약할 수 없어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이어진다. 팬사이디드는 “시간이 지나면 김하성의 시장이 얼마나 냉각될지 알 수 없지만, 양키스는 앞으로 몇 주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다. 양키스가 김하성을 영입하면 애런 분 감독은 개막전에 임시 내야수를 활용하겠지만, 팀의 포스트시즌 경쟁력은 크게 개선될 것이다”라고 했다.
댓글0